(사)대한산악연맹 광주광역시연맹이 주최하고 호남스포츠클라이밍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인공암벽 등반경기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호남지역에 지난 2003년 동양 최대이자 최고의 시설을 갖춘 영암실내인공암벽경기장이 개관하는데 산파역을 한 전판성(58·영암군청 문화시설사업소 운영기획팀장)씨의 공적을 기리는 첫 대회였다.
남녀 초등부와 중학부, 고등부, 일반부로 나눠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일반부(고급)에서 변훈석 선수(광주빛고을실내암벽)가 1위를 차지하는 등 부문별 우승자가 가려졌다.
호남스포츠클라이밍연합회 최주환 고문은 대회사를 통해 "스포츠클라이밍은 전문산악인들의 교육훈련으로 시작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에서 이제는 전문체육의 한 분야로 성장 발전하고 있는 스포츠"라고 소개하고, "산악정신과 스포츠정신을 결합해 산악스포츠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자"고 당부했다.
또 이번 호남스포츠클라이밍대회 전판성 대회장은 축사를 통해 "영암암벽경기장은 2003년 암벽등반경기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호남지역에 아시아 최대이자 최고의 시설을 갖춘 실내암벽경기장으로 개장해 아시아선수권대회와 국내 등반경기선수권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며 "이번 대회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서로의 우의를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다음은 이번 대회 우승자 명단이다.
▲남자일반부(고급) 변훈석(광주빛고을실내암벽) ▲여자일반부(고급) 이미아(광주빛고을실내암벽) ▲남자일반부(초급) 이재현(광주익스트림클라이밍) ▲여자일반부(초급) 김흥숙(광주빛고을실내암벽) ▲남자고등부 나범준(광주광일고) ▲여자고등부 김한길(광주국제고) ▲남자중학부 박동건(광주유덕중) ▲여자중학부 이슬기(전남광양클라이머스) ▲남자초등부(고) 조상현(광주황평주등반교실) ▲여자초등부(고) 정예진(광주용두초교) ▲남자초등부(저) 추지현(군산온더락클라이밍) ▲여자초등부(저) 손정하(목포리드클라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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