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전 사상 처음…전 군수 "철저한 준비 경제체전 치를 것"
영암군이 오는 2018년 열리는 제57회 전라남도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전라남도체육회(회장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지난 5월20일 통합 이후 첫 이사회를 열고, 3개 시·군이 유치 신청을 낸 2018년 제57회 전남체전 개최지로 영암군을 최종 선정했다.
군은 올해로 55회째를 치른 전남체전 역사상 단 한 차례도 대회를 개최를 하지 못한 시군 가운데 한 곳이자, 재정형편이나 인구수, 스포츠 인프라 등에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상위권에 있어 대회를 치를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도 단 한 번도 유치에 나서지 못해 군민들의 상실감 또는 실망감이 컸었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에 대해 군민들이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관련기사 3면>
군은 지난해 10월 전남체전 유치신청을 했으며, 현지실사 등의 과정에서 전남체육회와 전남도에 영암스포츠테마파크, 국민체육센터 등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와 민선6기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추진 등 개최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해 유치를 최종 확정짓는 성과를 얻었다.
군 문화관광체육과 천재철 과장은 "영암군은 각종 스포츠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전국 태권도 종별선수권대회와 전국 YMCA 유도대회 등 크고 작은 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면서 충분한 역량을 입증 받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 열린 제55회 전남체전에서 6위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두며 전남체전 유치에 대한 군민들의 열망이 모아진 상황에서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군은 전남체전 개최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내년(2017년) 초 전남체전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기획단을 구성,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동평 군수는 "2018년 영암군에서 열리게 될 제57회 전남체전은 전 도민이 참여하는 화합체전 한마당이 될 것이며, 소통과 배려 속에 인간미와 정이 담긴 친절한 서비스로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선물하는 역대 최고의 체전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이어 "이번 전남체전 유치는 하나 된 군민의 힘으로 이뤄낸 값진 노력의 성과"라면서 "남은기간 준비에 철저를 기해 영암군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제57회 전남체전은 오는 2018년 4월 전남도내 22개 시·군 선수와 임원 등 1만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육상 축구 테니스 배구 등 20개 종목과 당구 농구 등 2개 시범종목 등 모두 22개 정식종목에 걸쳐 나흘 동안 우정과 화합을 다지게 된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