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문화원 신바람예술단(단장 한정희)은 지난 4월22일 고창 선운사 일원에서 개최된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의 실버페스티벌에 출전, 영애의 대상을 수상했다.
박정숙(79)씨 등 12명이 참가한 신바람예술단은 영암아리랑 노래에 맞춰 화려한 부채춤으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이날 네번째로 출전한 신바람예술단은 평균나이 82세의 고령에도 아랑곳 않고 우아한 춤을 선보였으며, 영암지역에서 함께 간 130여명의 문화원 회원들의 뜨거운 응원도 돋보였다.
또 이날 행사에서 첫번째로 오픈공연을 한 기찬풍물패봉사단(단장 이강일)은 뜨겁게 내리쬐는 무대 위에서도 10여분이 넘게 열정적인 장단을 선물했다.
공연장을 찾은 수많은 인파는 풍물패 장단에 맞춰 박수를 치며 추임새를 넣기도 하고 덩실덩실 춤을 추는 등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고창 선운사 주변의 축제장은 온통 영암인의 축제였다. '영암아리랑' 노래는 합창으로 울려 퍼졌고, 최종 우승자가 발표될 때 '영암'이라는 멘트가 나오자 환호가 쏟아졌다.
문화원 신바람예술단과 풍물패봉사단은 이날 행사를 마치고 전남도립국악단의 토요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돌아왔다.
여행에 함께 참여한 안영복(68)씨는 "그동안 매일 문화원에서 연습한 결과가 대상으로 나와 기쁘고, 도립국악단 공연 관람을 통해 안목을 넓힐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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