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영암군의회 후반기 의장에 박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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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영암군의회 후반기 의장에 박영배

"군민기대 부응 바른 의회상 정립할 것"…부의장에는 박영수

제7대 영암군의회 후반기 의장에 박영배 의원이 선출됐다.
영암군의회는 지난 7월4일 제242회 임시회를 열고 원 구성에 나서 후반기 의장에 박영배 의원을, 부의장에는 박영수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의회는 또 운영위원장에는 이하남 의원, 자치행정위원장에는 박찬종 의원, 경제건설위원장에는 조정기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원 구성을 마친 의회는 이날 오후 5시 영암공원 충혼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제7대 영암군의회의 후반기 시작을 알렸다. <관련기사 4,5면>
이날 원 구성을 위해 치러진 선거는 의장과 부의장 선출을 위한 ‘회의규칙’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위원회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각각 지난 6월30일과 7월1일 후보자 등록이 이뤄졌으며, 이날 오전과 오후로 나눠 의원들의 직접 투표로 실시됐다.
김철호, 박영배, 강찬원 의원 등 세 명의 의원이 입후보해 3파전이 예상됐던 의장 선거에서는 강 의원이 지난 전반기에 이어 또다시 사퇴하면서 김철호, 박영배 의원 등 두 후보를 높고 정견발표를 들은 뒤 투표에 들어가 5표를 얻은 박 의원이 3표를 얻은 김 의원을 제치고 후반기 의장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박영수, 고화자 의원이 후보로 나서 역시 정견발표 후 투표에 들어갔으나, 두 후보 모두 1,2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를 하지 못해 3차 결선투표까지 갔으며, 결선투표에서 다수득표 한 박 의원이 부의장에 당선됐다.
특히 세 차례나 이뤄진 부의장 선거에서는 조정기 의원이 내리 ‘기권’표를 던져 박영수 의원이 4표, 고화자 의원이 3표를 얻는 결과가 계속 나왔다.
의장과 부의장 선출을 위한 ‘회의규칙’은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때에는 2차 투표에 들어가며,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때에는 최고득표자가 1인이면 최고득표자와 차점자에 대해, 최고득표자가 2인 이상이면 최고득표자에 대해 결선투표를 실시해 다수득표자를 당선자로 하도록 되어 있다. 또 결선투표결과에서도 득표수가 같을 때에는 연장자를 당선자로 하게 된다.
따라서 조정기 의원이 기권 대신 고화자 의원에게 ‘지지’표를 던졌어도 결과는 연장자인 박영수 의원이 당선되게 된다. 고 의원은 전반기 원 구성 때 부의장에 출마한 조 의원에 ‘지지’표를 던졌다. 이 때문인지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고 의원은 선거가 끝난 뒤 오후 상임위원장 선거에 불참했다.
박영배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군민의 대변자로서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며 바른 의회상을 정립해가겠다”면서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감시와 비판을 통해 영암군정이 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영암을 실현해 가는데 조금도 어려움이 없도록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영수 부의장도 당선 인사를 통해 “제7대 영암군의회가 역사에 길이 빛날 수 있도록 선진 의회상을 만들어 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날 오후 열린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각 상임위원장별로 단수의 후보가 출마함에 따라 찬반을 묻는 식으로 투표가 진행됐다. 그 결과 운영위원장에는 이하남 의원, 자치행정위원장은 박찬종 의원, 경제건설위원장은 조정기 의원이 각각 단독 입후보해 이들 모두 과반수이상인 6표씩을 얻어 상임위원장에 선출됐다. 나머지 1표는 ‘무효’표였다.
의원들의 상임위 배분은 운영위의 경우 이하남 위원장과 박영수, 박찬종, 조정기, 김철호, 강찬원, 고화자 의원 등 7명, 자치행정위의 경우 박찬종 위원장과 박영수, 김철호, 강찬원, 고화자 의원 등 5명, 경제건설위의 경우 조정기 위원장과 이하남, 김철호, 강찬원, 고화자 의원 등 5명으로 이뤄졌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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