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영암무화과축제' 9월23∼2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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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영암무화과축제' 9월23∼25일 개최

새 축제추진위원장에 황성오 삼호농협 조합장 선출

'2016 영암 무화과 축제'가 오는 9월23일부터 25일까지 삼호읍 나불리 전남농업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영암무화과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27일 삼호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추진위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2016 영암 무화과 축제' 개최일정을 이처럼 확정했다.
추진위는 특히 이날 윤영배 위원장 등 집행부가 전원 사퇴함에 따라 새로운 집행부 구성에 나서 '2016 영암 무화과 축제'를 이끌 새 위원장에 황성오 삼호농협 조합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영암 무화과 축제는 ▲영암무화과산업특구 지정에 걸 맞는 위상을 제고하고, ▲영암 무화과의 전국적인 명성을 확고히 해 농업의 6차산업화 기반을 조성하며, ▲관광객 유치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6년 만에 부활됐다.
축제추진위는 이날 총회에서 올 축제 개최시기를 지난해(8월22∼25일)보다 한 달 늦춰 오는 9월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 동안 개최하기로 했다.
축제 개최 장소는 지난해와 같은 삼호읍 나불리 전남농업박물관 일원이며, 영암무화과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 주관한다. 소요사업비는 1억4천만원으로 이 가운데 7천만원이 군비로 지원된다.
주요 행사내용을 보면 개·폐막식 등 공식행사와 축하쇼, 군민노래자랑 등 공연행사, 외국인 및 관광객 가요열창, 관광객 참여이벤트 등 참여행사, 무화과 요리, 무화과 포토존, 전통 민속놀이 등 체험행사, 무화과 품평회, 다문화가족 페스티벌 등 기획행사가 각각 준비된다. 구체적인 축제 세부 프로그램은 새로 구성된 축제추진위가 맡아 확정하게 된다.
'2016 영암 무화과 축제'를 이끌 영암무화과축제추진위원회의 새로운 집행부도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황성오 삼호농협 조합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으며, 부위원장에는 박영우 이장단장과 박정희 삼호읍여성의용소방대장, 감사에는 김평호, 백동출 위원이 각각 선출됐다. 축제 실무 작업을 맡을 사무국장은 새로 선임된 위원장이 지명하게 된다.
한편 축제추진위는 지난 6월 운영위원회를 열어 '2016 영암 무화과 축제'의 개최 일시 및 소요예산을 확정하고, 여성부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임원진을 재정비했으나, 축제에 보다 많은 무화과 생산농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집행부를 재구성해야 한다는 취지에 따라 윤영배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 전원이 지난 7월20일 일괄 사퇴한 바 있다.
윤영배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6년 만에 부활된 영암 무화과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정관에 따라 올해까지 2년 동안 일할 수 있었으나, 지난해 축제가 무화과 생산농민들의 참여가 저조했다는 지적과 함께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집행부 구성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모아져 집행부 일괄사퇴라는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또 "집행부 일괄사퇴는 해남, 무안, 신안 등에서 생산된 무화과가 주산지 영암 무화과를 위협할 정도로 무섭게 추격해오고 있는 상황에서 영암 무화과 생산농민, 더 나아가 삼호읍민이 계속 분열한다면 추월당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그 계기"라면서 "올 축제를 통해 무화과 생산농민과 삼호읍민들이 하나로 통합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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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오 축제추진위원장
"조합장 보다 축제추진위원장 역할에 최선 다할 것"
"지난 2003년과 2004년 무화과축제를 개최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10여년 만에 다시 추진위원장을 맡아 축제를 개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로울 뿐만 아니라 어깨도 무겁습니다. 오늘부터는 '삼호농협 조합장'이 아니라 '영암무화과축제추진위원장'으로서 역할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영암무화과축제추진위 총회에서 새 추진위원장으로 만장일치 선출된 황성오 삼호농협 조합장은 소감을 이처럼 밝히면서 "영암 무화과 생산농민 모두가 참여하는 성공적인 무화과 축제가 되도록 부지런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황 위원장은 "지난해 6년 만에 부활된 무화과축제는 누가 보아도 깜짝 놀랄 정도로 일사분란하게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전임 집행부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지난해 축제 때 딱 한 가지 미흡했던 점이 무화과 생산농가들의 참여저조였던 만큼 오늘부터는 삼호농협 조합장이 아니라 축제추진위원장으로서 역할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조합장은 또 사무국장은 추진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적임자를 선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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