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객 몰린 명품 피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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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올 여름 휴가객 몰린 명품 피서지

월출산 氣찬랜드 야간에도 불 밝힌다

군, 국비 7억원 등 10억원 투입 야간경관조명사업 추진
'빛으로 그린 풍경'콘셉트 머무르며 즐기는 볼거리 제공
올 여름 전국 각지에서 휴가객들이 몰려들어 명품 피서지의 이름값을 톡톡히 한 월출산 氣찬랜드에 야간경관조명사업이 추진된다. <관련기사 10면>
특히 월출산 氣찬랜드에 '빛으로 그려질 풍경'은 기찬문, 가야금산조기념관, 야외공연장, 국수교와 도백교, 기찬교, 사성교, 산책로, 가야금동산 등 氣찬랜드 내 시설 곳곳에 각양각색의 빛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군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친근하고 오래 기억에 남는 매력적인 氣찬랜드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또 이르면 오는 10월28일 개막하는 월출산 국화축제 때부터 氣찬랜드의 '빛으로 그린 풍경' 일부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여름 휴가철 뿐 아니라 사계절 군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지로의 업그레이드도 기대된다.
군의 '월출산 氣찬랜드 일대 경관조명사업' 계획은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야간활동공간을 확대해 정신적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머무르며 즐기는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해 전통과 역사가 융합된 문화관광도시 영암을 만든다는 전략이 담겨있다.
특히 빛에 의한 녹색식물에의 영향과 곤충 및 해충의 영향, 광공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등기간 조정, 연출방법 특화, 친환경조명설계 구현 등에 중점을 두게 되며, 절전형 광원사용을 통해 에너지 및 유지관리 비용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월출산 氣찬랜드 야간경관조명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10억원으로, 이 가운데 3억원은 군비이며, 나머지 7억원은 국비다. 국비의 경우 국회통과를 앞둔 추경예산에 반영된 상태이며, 군비는 오는 9월 영암군의회에 상정될 예정인 제2회 추경예산에 편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추경예산 확정과 함께 월출산 氣찬랜드 일대 경관조명사업은 곧바로 추진되게 돼 이르면 월출산 국화축제 때 일부 시설의 야간경관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빛으로 그린 풍경'을 디자인 콘셉트(Design concept)로 한 월출산 氣찬랜드 야간경관조명계획을 보면 氣찬랜드 입구에 세워진 기찬교는 '시작을 알리는 빛'(Gate of light)을 통해 동선을 유도하고 기찬랜드의 시인성을 높이게 된다.
가야금산조기념관은 '예향의 빛'(Sound of light)으로 전통과 기품을 선보이며, 야외공연장 옆 휴식공간은 '환상 정원'(Fantastic garden)으로 화려한 빛과 환상적인 빛을 연출한다.
또 국수교는 '자연의 빛'(Nature of light)로 고요한 빛과 명상의 빛을 연출하며, 도백교는 '구름 위 다리'(Landmark of light)로 주목성이 높고 반짝이는 빛으로 수놓는다.
산책로는 '빛의 산책로'(Promenade light)로 신비로운 빛, 환상적인 빛을 연출하고, 기찬교는 '빛의 아치교'(Cozy of light)로 아늑한 빛과 부드러운 빛으로 꾸며진다.
이밖에 야외공연장은 '예술의 빛'(Art of light)으로 열린 마당인 점을 고려해 다채로운 빛, 은은한 빛으로 수놓으며, 사성교는 '별빛 다리'(Twinkle star)로 화려하고 돋보이는 빛으로 단장된다. 또 가야금동산은 '하늘정자'(Top of light)로 기운차고 품격 있는 빛으로 꾸민다.
氣찬랜드 야간경관조명은 밤 7시부터 11시까지 시간대별로 점등하며, 전체 전기소요용량은 11.6㎾, 전력요금은 월 20만5천원이 소요되는 등 약 20%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군 문화관광체육과 천재철 과장은 "월출산 氣찬랜드의 야간경관조명은 자연경관을 살리는 조명, 감성조명을 통해 쾌적한 산책로를 만들어 영암군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친근하고 오래 기억에 남는 매력적인 氣찬랜드로 만들려는 취지"라면서 "월출산 氣찬랜드가 가진 아름다운 자연경관의 우수성을 활용함으로써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아름답고 쾌적한 자연경관 속에서 생활의 활력과 氣를 충전하는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과장은 이어 "가야금테마공원과 조훈현 국수 기념관, 한국 트로트 가요센터 등의 시설이 모두 확충되면 전국적인 관광·힐링의 명소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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