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월출산 氣찬랜드 방문객 1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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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올여름 월출산 氣찬랜드 방문객 15만명

7월9∼8월28일까지 개장 51일 동안 전년대비 23% 증가

물놀이장 입장수입은 3억2천여만원 전년 보다 27% 늘어
올 여름 월출산 氣찬랜드를 찾은 방문객은 모두 15만3천949명이며, 물놀이장 입장수입은 3억2천650만8천원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방문객은 전년대비 23%, 물놀이장 입장수입은 전년대비 27% 늘어난 것이다.
군에 따르면 월출산 氣찬랜드는 지난 7월9일 개장해 8월28일까지 51일 동안 운영했다.
개장기간 유례없는 폭염에다 강우 없는 날이 지속되면서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들어 유료입장객은 9만6천470명에 달했으며, 무료입장객은 5만7천479명으로 모두 15만3천949명이 입장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유료입장객은 7만9천262명, 무료입장객은 4만5천912명으로 모두 12만5천174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었다.
또 물놀이장 입장수입은 3억2천650만8천원으로 전년 2억5천803만5천보다 6천847만3천원(27%) 늘어났다.
월출산 氣찬랜드의 일별 입장객을 보면 광복절 사흘연휴인 지난 8월13일 6천426명, 14일 9천950명, 15일 7천335명 등 모두 2만3천711명의 피서객(입장수입 6천8만6천원)이 대거 몰려들어 氣찬랜드 내 주차장이 포화상태가 되었는가 하면 인근 도로변에까지 주차한 차량들로 긴 행렬을 이루는 등 모처럼 영암읍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일일 입장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역시 광복절 사흘연휴 중간날인 8월14일로 9천950명이 찾았으며, 폭염과 휴가철이 절정에 달했던 7월30일과 31일에는 각각 8천245명과 8천363명이 찾아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월출산 氣찬랜드가 이처럼 피서객들로부터 각광을 받은 것은 개장기간 강우일이 거의 없이 폭염이 계속되면서, 교통이 편리하고 천연계곡의 자연미와 인공풀장의 안전함을 겸비한 시설이라는 입소문까지 퍼지면서 이용객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군이 氣찬랜드 개장에 대비해 입장객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시설물 확충과 주변 환경정비에 만전을 기했고, 개장기간에도 물놀이장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점검 및 관리와 안전대책을 추진한 것이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점도 이용객 증가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월출산 氣찬랜드는 2008년 개장해 2009년까지 무료로 개방했으며, 2010년 부족한 기반 및 편의시설을 확충하고부터는 유료로 전환했다. 개장 이래 올해까지 모두 104만8천여명이 방문했으며, 유료전환에 따른 직접운영수익은 올해까지 2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또 월출산 氣찬랜드와 함께 개장한 금정 뱅뱅이골 氣찬랜드에는 올해 1만100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주차료 징수액은 1천2만5천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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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문화재단 박문정 사무국장
"안전한 명품 피서지 위상 정립 각계 도움에 감사…
취사행위금지 시설확충 전국 최고 물놀이장 만들 것"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명품 피서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정립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가슴 뿌듯합니다. 개장기간 불철주야, 그야말로 한눈 팔 틈도 없이 안전 운영에 애써준 문화재단 직원들과 매점 업주, 관계 공무원,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사회단체 관계자 등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여름 월출산 氣찬랜드 운영 책임을 맡아 방문객 15만명, 물놀이장 입장수입 3억2천여만원 등의 성과를 거둔 영암문화재단 박문정 사무국장은 "하루에 많게는 1만여명에 이르는 피서객들이 북적이는 등 그야말로 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여서 혹시라도 안전사고가 발생할까봐 노심초사했다"면서, "하지만 명품 피서지답게 각계각층 모든 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셨기에 성공적으로 운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그 공을 돌렸다.
"개장기간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 즐겁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 직원들은 풀장 등을 청소하느라 거의 매일 새벽2시를 넘기기 일쑤여서 미안하기도 했다"는 박 국장은 "그 덕분에 월출산 氣찬랜드를 다녀간 피서객들은 물론 서울 등지의 지인들로부터 '물 좋은 피서지'라는 찬사가 쏟아져 직원들에게는 큰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개장기간 유례없는 폭염에다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아 올여름 월출산 氣찬랜드 운영의 최대 관건은 사실 풀장을 얼마나 청정하게 유지하느냐 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에 대해 박 국장은 "氣찬랜드 내 풀장에 공급되는 물은 원래 소독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청정수이기 때문에 쉽게 탁해지고 오염되기 쉽습니다. 더구나 올여름은 비도 오지 않았고 워낙 더위가 심했잖습니까? 이 때문에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 물을 공급해 흘려보내야 했습니다. 풀장 물이 늘 넘쳐 흐르도록 해야 했어요. 이를 위해 개장기간 하루 24시간 물 부족에 대비해야 했고요. 그 결과 氣찬랜드를 다녀가신 분들은 이구동성으로 정말로 물이 깨끗하다고 말하더군요."
박 국장은 이런 성과들을 토대로 앞으로의 월출산 氣찬랜드 운영방향에 대해서는 ▲취사행위 금지를 통해 더욱 깨끗한 피서지로 만드는 방안과 ▲피서객들에 대한 각종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한 서비스 업그레이드, ▲안전한 피서지 등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氣찬랜드 내 이곳저곳에서 이뤄지는 취사행위는 결국 명품피서지의 위상을 훼손시킬 것이라는 점에서 시급히 금지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한 박 국장은 "화장실 등 올 여름 운영과정에서 시급하게 보충해야할 것으로 지적된 여러 편의시설을 대폭 보강해 전국 최고의 자연계곡형 물놀이장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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