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수제 자동차 전문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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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수제 자동차 전문기업

(주)모헤닉 게라지스 영암에 '새 둥지'

군, 오늘 투자협약 경기도 파주공장 이전 내년 상반기 가동
영암F1경기장 활용 자동차튜닝밸리육성 '1호기업' 유치성공
국내 최초의 수제 자동차 전문기업이자, 폐차 직전의 차량을 '명품'으로 탈바꿈시킨 자동차 리스토어·튜닝기업으로 명성이 높은 (주)모헤닉 게라지스(MOHENIC GARAGES, 대표 김태성)가 영암에 새 둥지를 튼다.
군은 9월30일 오전 군청 낭산실에서 국내의 독보적 리스토어·튜닝 자동차 제작판매기업인 (주)모헤닉 게라지스와 건조식품제조업체인 (주)한삶이노베이션(대표 박지원) 등과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한다. (주)모헤닉 게라지스의 투자규모는 38억원(고용창출 70명), (주)한삶이노베이션의 투자규모는 17억원(고용창출 20명)이다.
특히 군은 (주)모헤닉 게라지스와 구림공고(교장 김정필) 등과 수제 자동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산·관·학 업무협약식'도 체결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주)모헤닉 게라지스는 경기도 파주공장을 영암으로 이전하기 위해 지난 8월23일 삼호읍 용당리 일원 4천325평 규모의 단독 공장부지를 매입했다. 오는 11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중에 완공,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모헤닉 게라지스는 이곳에서 연간 100여대의 리스토어 자동차 제작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전기자동차 분야까지 진출할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고용인력은 70여명으로 추산된다. 경기도 파주공장은 부지 572평에 공장 120평으로 생산능력은 연간 20대에 불과하다.
(주)모헤닉 게라지스는 특히 자동차 튜닝 및 수제자동차산업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중이다. 이에 따라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한 구림공고에서 2017년부터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시작, 6개월 과정으로 15명씩 이론 및 기술교육을 통해 전문인력을 배출, 자동차 튜닝 및 수제자동차산업분야에 취업시킨다는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모헤닉 게라지스의 영암 이전은 전남도가 영암 F1 경기장을 활용한 자동차 튜닝사업 밸리 육성에 나서고, 군이 관련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선 값진 성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주)모헤닉 게라지스 역시 F1 경기장 등 관련 인프라가 구비된 영암군이 향후 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모헤닉 게라지스의 차량 제작 방식은 중고 갤로퍼를 분해 해체, 노후되거나 녹슨 부분 등을 손보거나 각종 부품을 교체하고 도장도 새로 한다. 특히 부품 교체, 도장, 인테리어 등에 주문자 취향이나 디자인 및 기능성 개념을 적용, 신 자동차 문화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모헤닉 게라지스는 2013년 개인사업자로 출발, 이듬해 법인설립을 해 역사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자동차 리스토어 튜닝기업으로는 국내 유일이자 최고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모헤닉 게라지스의 영암 이전은 향후 관련 기업 유치에 견인차 역할을 통해 자동차 튜닝산업 8조원대 시대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공장 건립 및 준공 과정 등의 인허가 문제, 향후 경영자금 알선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주)한삶이노베이션은 무화과 고구마 호박 등의 건조가공업체로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에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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