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온천관광호텔은 영암·목포지역에 유일한 온천탕을 갖춘 호텔로, 월출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질 좋은 맥반석 온천수를 즐기기 위해 연 25만명 이상의 지역민과 관광객이 찾는 영암의 대표적인 관광호텔이다.
이국현 회장은 특히 안전을 중시해야 하는 청소년 프로그램의 특성을 감안해 노후화된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한 후에 (사)청우인재육성회에 위탁하기로 했으며, 그 운영자로 영암읍 회문리 출신인 박문한 총괄대표를 임명했다.
이번에 위·수탁계약을 체결한 (사)청우인재육성회는 청소년육성단체로서 지난 4월26일 영암군, 광주시교육청, 전남도교육청, 전남개발공사 등과 영암 청소년문화그린존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 그 일환으로 오는 10월19일부터 4차례에 걸쳐 영암에서 도농교류 체험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구림마을 등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청소년들의 수련활동과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운영, 수학여행 등의 체험학습에 나서며 호텔은 수련활동에 나선 청소년들의 숙소로 활용하게 된다.
이번 위·수탁계약 체결은 성공한 기업인으로서 후대를 위한 사회공헌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이국현 회장과 그동안 인재육성과 청년취업에 큰 관심을 가진 정찬용 이사장이 '건강하고 행복한 청소년 육성이 나라의 미래다'라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뜻을 함께 한 결과물이다.
이국현 회장은 "평생 쉬지 않고 일해 부를 일궜다. 이제 더 늦기 전에 사회에 좋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건강한 청소년들을 육성하는 일이 바로 그런 가치 있는 일이 아닌가 한다"면서 "때마침 영암군에서 야심차게 출발한 청소년문화그린존사업이 그 가치에 부합하는 것 같아 즐거운 마음으로 위·수탁을 결심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찬용 이사장은 이에 대해 "청소년 육성의 뜻에 공감하고 흔쾌히 위·수탁에 동의해준 이 회장께 감사한다"면서 "전 지역이 살아있는 역사와 전통문화재인 영암군이 청소년문화그린존으로 거듭나 심신이 건강하고 원대한 꿈이 있는 청소년 육성의 장이 되고 영암에 젊은이들의 氣가 가득 차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