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위치기준은 일제강점기인 1910년 토지조사사업 당시 설정된 일본의 동경측지계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일본의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설정된 지역측지계로 세계측지계 좌표와 약 365m의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8개 시도 9개 시군구를 세계측지계 변환 시범사업지구로 선정했다.
전남에서는 영암군이 단독으로 선정, 올 10월부터 2017년2월까지 3개면(서호,학산,미암)의 6만2천765필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한다.
군은 이에 따른 TF팀(도·군 및 한국국토정보공사)을 구성, 오는 10월10일부터 GPS위성 기준점측량 및 세계측지계 변환 시범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지원받아 담당공무원이 직접 수행함으로써 약 1억원의 예산절감효과가 기대된다.
군은 2021년 세계측지계 전면 시행에 대비해 2020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지적공부 23만6천725필지에 대한 세계측지계 좌표변환 사업을 추진, 지금까지 4개 읍면에 12만5천692필지를 변환했다.
군 관계자는 "지적공부가 세계측지계로 변환되어 새로운 지적공부가 등록되면 일제 잔재 청산은 물론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지적측량의 신속·정확한 지적측량성과 제공과 군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다양한 공간정보와의 융·복합된 활용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