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김갑섭 전남도 행정부지사, 이동진 진도군수, 장재곤 전남지체장애인협회장을 비롯한 장애인단체 임직원, 장애인과 장애인가족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전남지체장애인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장애인들의 자활, 자립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1992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와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전남지체장애인협회 목포시지회 신상식씨 등 15명이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또 국회의원상 4명, 진도군수상 4명,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상 5명을 표창해 장애인 복지 증진에 공헌한 노고를 치하했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합동결혼식에서는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영암군 신북면 한기철·양연심씨 부부 등 장애인 동거부부 19쌍의 합동결혼식을 올린 후, 신혼여행도 보내주는 등 장애인가족에게 용기를 주고 행복한 삶을 응원했다.
결혼식에 이어 3부 행사로 개최된 어울림한마당에서는 초대가수 공연,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및 시상 등 흥겨운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김갑섭 행정부지사는 기념식에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는 따뜻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이 사회에서 자신의 꿈을 당당히 이루도록 관련 예산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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