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세계적 자동차 튜닝산업 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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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세계적 자동차 튜닝산업 수제·

전기자동차 생산중심 ‘첫발’

세계 유일의 메탄올 연료전지(DMFC) 원천기술을 보유한 ㈜프로파워(대표 고병욱)는 지난 11월21일 열린 ‘모헤닉게라지스 드림팩토리’ 착공식에서 ㈜모헤닉게라지스(대표 김태성)와 합작회사 ‘모헤닉 파워 팩토리’를 영암에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모헤닉게라지스는 지난 11월16일 앞으로 다가올 미래 전기 자동차 시대를 대비해 ㈜프로파워와 전기자동차용 DMFC와 배터리팩의 개발, 생산 및 공급을 위해 ㈜모헤닉 파워 팩토리를 설립하기로 전격 합의한 바 있다.
모헤닉은 브랜드를, 프로파워는 DMFC의 원천기술력을 담아 설립되는 ㈜모헤닉 파워 팩토리는 현재 세계적인 전기 자동차 선도업체인 미국의 테슬라의 세계 최대 리튬 이온 전지 공장인 ‘기가 팩토리’와 같은 회사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작회사 ㈜모헤닉 파워 팩토리는 이날 착공식을 가진 모헤닉 드림팩토리와 함께 자리하게 되며, 모헤닉의 전기차 프로젝트 개발 및 생산에 효율적으로 기여하게 된다.
㈜프로파워의 메탄올 연료전지기술(DMFC)은 13년간 5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기술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메탄올에서 수소를 착출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으로 테슬라의 기술력과 비견되는 차별화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지닌 ㈜프로파워와의 합작회사 설립으로 ㈜모헤닉게라지스는 전기차의 핵심적 원천기술 확보를 이루게 되며, 미래 전기 자동차 시대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모헤닉은 이에 따라 기존의 정통 4×4 제작 계획인 프로젝트(PROJECT)M에 이어 소형 4×4 전기차 프로젝트인 PROJECT Ms를 계획하고 있으며, Ms는 모헤닉 파워 팩토리의 시발점을 끊게 된다고 밝혔다.
‘PROJECT Ms’는 일본 스즈키사의 짐니(사무라이)와 같은 초소형 SUV를 벤치마킹한 차량으로, 작은 차체에 강력한 4륜 인휠모터와 사용자 중심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새로운 퍼스널 아웃도어 라이프를 지향하는 모델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한편 두 회사는 21일 모헤닉 드림 팩토리 착공식에서 ㈜모헤닉 파워 팩토리 설립 체결식도 함께 가졌다. 또 이날 착공식 행사에 필요한 모든 전기를 ㈜프로파워가 보유한 메탄올 연료전지를 통해 공급함으로써 그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게 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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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읍 용당리에 수제자동차 생산라인 착공
㈜모헤닉게라지스, 102억 투자 2017년 4월 완공 연간 200여대 생산
국내 최초 수제자동차 전문기업 경기도 본사와 공장 영암으로 이전
국내 최초 수제 자동차 전문기업인 ㈜모헤닉게라지스가 지난 11월21일 삼호읍 용당리 일원에 수제자동차 생산라인을 착공했다.
이날 열린 ‘모헤닉게라지스 드림팩토리’ 착공식에는 김태성 ㈜모헤닉게라지스 대표이사, 고병욱 ㈜프로파워 회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전동평 군수와 박영배 의장, 우승희 전남도의원, 이태희 자동차부품연구원 센터장, 군민 등이 참석했다.
또 ㈜모헤닉게라지스의 이사와 감사로 있는 연예인 김수로, 김민종, 배칠수씨 등도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남도와 영암군이 공동으로 투자유치에 성공한 전남의 튜닝 1호 기업인 ㈜모헤닉게라지스는 삼호읍 용당리 1만4천827㎡의 시설부지에 102억원을 투자해 모헤닉G(갤로퍼) 100대와 클래식카 100대 등 연간 200여대의 수제자동차 제조생산라인 등을 내년 4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지역민 70여명이 새 일자리를 갖게 돼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실현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 지난 9월30일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구림공업고등학교 한옥건축과 생들이 현장실습 등 수제자동차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거쳐 취업하게 될 전망이다.
이날 착공식은 지난 9월 ㈜모헤닉게라지스와 전남도, 영암군이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도와 군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2개월 만에 이뤄졌다.
㈜모헤닉게라지스는 지난 2014년 9월 회사를 설립해 경기도 파주에 본사를 둔 국내 유일의 수제자동차 제조기업으로, 이번에 영암으로 본사와 공장을 확장 이전하게 됐다.
수제자동차 모헤닉G는 2017년 10월 출고 물량까지 모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자동차 마니아들이 선호하고 있다.
김태성 대표이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리빌드 수제자동차 역사가 바로 영암에서 시작된다”며 “전남도, 영암군과 함께 영암을 세계적 수제자동차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낙연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남의 F1경주장은 국내 유일의 국제 공인 1등급 서킷으로서, 국내외 다양한 모터스포츠가 개최되고, 자동차기업의 테스트 장소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튜닝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동평 군수는 “영암은 전남 서남부권 경제의 큰 축이었던 조선업에 힘을 더해 자동차 튜닝산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모헤닉게라지스에서 내년 말 자체 개발한 전기 자동차의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어 영암이 명실상부한 수제자동차와 전기자동차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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