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첫 정부공인 드론전문교육원 설립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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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첫 정부공인 드론전문교육원 설립 눈앞

군, 자동차튜닝 드론 경비행항공 등 新성장동력사업 본궤도
오는 3월까지 호남권에서는 최초이자 전국에서 7번째인 정부공인 드론전문교육원이 영암에 설립되고, 올 하반기에는 경운대학교 비행교육원이 개설되어 운영될 전망이다.
또 연간 200대의 수제자동차 공장건립을 위한 모헤닉 드림팩토리가 6월 준공되고, 수제자동차 및 튜닝산업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관 업무협약에 따라 구림공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6개월 과정의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본격 가동된다. <관련기사 8면>
군은 조선업 중심의 2차 산업구조인 지역경제의 체질개선을 위해 민선6기 후반기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新성장동력산업인 드론·경비행항공·자동차튜닝산업이 올해 본궤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자동차튜닝산업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가진 수제자동차 기업인 ㈜모헤닉게라지스는 연간 200대의 수제자동차를 생산하기위해 4천300평의 부지에 100억원을 투입, 오는 6월 준공목표로 공장건립, 연구소 설립 등에 나서고 있다.
군은 앞으로 수제자동차 제조를 시작으로 국내 8조원 시장인 자동차 튜닝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전남도와 연대, 입지보조금 지원과 행정적 지원을 통해 조기에 향토기업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전기자동차 양산체제에 대비해 53만평 규모의 산호혁신일반사업단지 조성계획도 추진, 조선업 위주의 2차 산업을 다변화, 新성장동력 확보와 안정적인 고용창출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구림공고생을 대상으로 6개월 과정의 수제자동차 및 튜닝산업 인력양성을 위한 기술인력양성 프로그램도 가동, 필요한 기술인력을 공급하게 된다.
드론산업과 관련해 군은 지난해 12월 착수한 드론파크조성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오는 4월 완료되면 이를 토대로 드론산업과 경비행기 항공 산업의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는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사업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에어콤은 국토교통부가 인가하는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전문교육원 인가신청을 위해 개정된 항공법시행규칙이 요구하는 교관 및 교육자료 등을 갖추고 있다. 군은 늦어도 3월중 현지실사와 교육원 인가승인까지 마쳐 전국에서 7번째, 호남권에서는 최초의 정부공인 드론전문교육원이 영암군에 설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비행비 항공 산업 분야도 경북 구미의 경운대학교가 비행기 이·착륙에 장애가 없고 충분한 공역이 확보된 영암천 고수부지를 활주로 후보지로 선정, 800m 이·착륙장 개설과 격납고 및 교육생 휴게시설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영암읍 동무2지구 택지에 강의동 및 기숙사 건립을 위해 840평 부지를 지난해 6월 분양계약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순수민간자본 100억여원을 투자해 경비행기 조종자 양성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투자경제과 김재봉 과장은 "올해 활주로 개설과 기술사 및 강의동이 준공되고, 경운대학교 비행교육원이 개설,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하반기에는 영암읍에 경비행기 조종사 자격취득을 위한 경운대학생 200명과 교관 및 관계자 50여명 등 상시체류인구가 250여명에 달해 영암읍 지역경제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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