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공모한 2017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서 인접 시군 및 광주시와 연계협력이 절실한 5개 사업이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연계협력사업)은 이웃한 지자체 간 상호 연계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취약한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국비 80%가 지원된다.
올해 선정된 사업은 ▲낙도 해상교통 불편 해소 인프라 구축사업(완도·고흥) 37억원 ▲미생물을 활용한 살기 좋고 잘 사는 구곡담 만들기(구례·곡성·담양) 18억원 ▲평생누리 보건복지 통합서비스 제공(영암·장흥·강진) 24억원 ▲남도 청년 장돌뱅이 사업(광주 동구·광산구, 나주·담양·화순·함평·장성) 37억원 ▲무등산권 지질공원 통합지질관광 활성화 및 세계화 사업(광주, 담양·화순) 37억원이다.
이 가운데 완도군이 주관해 신청한 '낙도 해상교통 불편 해소 인프라 구축사업'은 지금까지 완도 금일읍에서 고흥 도양읍 녹동항까지 1시간35분 소요되는 선박 운항시간 단축을 위해 고흥 거금면 신양항에 물양장 등을 신설하는 것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운항시간이 35분 단축돼 도서민의 해상교통 편익 및 화물 운송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라남도의 브랜드시책 사업인 '가고 싶은 섬' 사업지인 고흥 연홍도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2017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은 전국에서 신청된 84개 사업 가운데 35개 사업이 선정됐다. 전남도는 이번 공모에 대비해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사업 전반에 대해 적극적인 컨설팅을 추진한 결과, 광주·전남 5개 사업이 선정돼 전국 최다 선정의 쾌거를 이뤘다.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