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생활하는 배씨는 주택 내에 있던 식자재 및 가재도구, 옷, 이불, 현금 등이 모두 전소되어 거주는 물론 당장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영암읍은 이에 따라 화재피해 가구 긴급지원반을 구성, 화재발생 직후 영암농협(조합장 박도상)에서 등유와 전기밥솥 등을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대한적십자사가 담요 등 생필품 18종, 영암경찰서가 450만원 상당의 폐기물 처리, 소비자교육중앙회 영암군지부(회장 노영미)가 속옷 등 생필품, 문예체육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양승만)가 생필품 및 현금을 전달하는 등 온정이 이어졌다.
또 재경중고동문회 350만원, 장암리 마을주민 300여만원, 이랜드재단이 세탁기를 지원했으며, 마을주민들은 공가를 지원하는 등 등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선규 영암읍장은 "공공과 민관이 협력하고 지역민들이 솔선수범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각자의 재능과 후원을 해준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이 가진 자원을 연계해 어려운 이웃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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