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선정 제1호 '쌀밥이 맛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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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선정 제1호 '쌀밥이 맛있는 집'

알고 보니 10년 째 영암 '달마지쌀'만 사용 화제

농협, 서울 종로구 포도나무식당 제1호 '쌀밥이 맛있는 집' 선정
농협중앙회는 지난 3월29일 국민의당 황주홍 국회의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영암농협 박도상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포도나무식당에서 '쌀밥이 맛있는 집' 1호점 현판식을 가졌다.
농협은 우리 쌀로 지은 밥맛을 직접 소비자에게 홍보해 쌀밥에 대한 올바른 영양정보를 제공하고, 쌀 소비를 회복하기 위해 '쌀밥이 맛있는 집' 발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은 이를 위해 전국의 농협 지역본부와 지역 농ㆍ축협을 통해 소비자단체가 선정한 '쌀밥이 맛있는 집' 후보 식당을 발굴해 올 하반기까지 200개의 '쌀밥이 맛있는 집'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전년 대비 1㎏가량 하락한 61.9㎏으로, 30년 전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했으며 올해는 1인당 쌀 소비량이 59.6㎏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쌀밥이 맛있는 집’ 후보 식당 발굴은 이처럼 줄어들고 있는 쌀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김병원 회장은 "서울 등 7대 도시와 농촌마을로 구분해 '쌀밥이 맛있는 집'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밥 스토리'를 홍보해 소비자들이 우리 쌀로 지은 밥맛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좋은 쌀을 생산하고 맛있는 밥을 지을 때 쌀 소비가 확대될 것"이라면서, "쌀 소비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 캠페인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쌀밥이 맛있는 집' 1호점으로 선정된 포도나무식당은 해남 출신 이화숙 대표가 경영하는 토속음식점으로 전국 10대 브랜드 쌀인 영암 '달마지쌀'만을 10년 넘게 사용하고 있다. 한 달에 20㎏ 들이 10∼15포대를 소비하고 있다.
이화숙 대표는 "좋은 쌀이 아니면 냄비 밥이 맛이 없다"며 "영암 달마지쌀로 냄비 밥을 지으면 맛이 고소해 10년 넘게 쓰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김대호 기자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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