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3주년 영암군정 성과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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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3주년 영암군정 성과와 과제

오는 7월 1일로 민선6기 지방자치가 출범한지 3주년을 맞는다. 따라서 민선6기는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본보는 이에 영암군의 민선6기 1주년의 성과를 소개하고, 지난 1년 동안 군정 추진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과제들을 점검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이번호와 다음에서는 그 첫 번째로 군이 민선6기 3주년을 맞아 낸 자료를 토대로 그동안의 성과들을 간추린다. <편집자註>
"앞으로 1년 '마지막' 아닌 '새로운 시작' 더 큰 도전 나설 것"
지역균형 발전 정주여건 대폭 향상 아낌없는 교육지원 우수인재 육성의 산실로
지방자치경쟁력 전국 '톱' 예산규모 5천억시대 눈앞 건전재정운영 채무 제로화
■ 4대 핵심발전전략산업 본궤도 -자동차튜닝산업
자동차 분야에서는 전기자동차와 자동차튜닝산업을 육성해 조선업 위주의 대불국가산단을 발전 잠재력이 큰 신산업으로 재편,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친환경자동차분야에서는 오는 2020년까지 약 800만대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모델인 전기자동차분야에서는 모헤닉모터스가 독자모델인 ‘Ms’ 제작계획을 5월 서울과 6월 영암에서 전격 발표했다. 2018년 상반기 시제품을 제작 완료해 2019년 하반기에는 연간 3천대 생산규모의 생산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시장 진출 계획도 밝혀 머지않아 영암군이 전기자동차 생산의 중심지가 되게 될 것이라고 군은 설명하고 있다.
군은 특히 지난 6월 22일 서울대학교, 모헤닉모터스와 산·학·관 업무협약을 체결,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개발과 전기자동차 산업 육성에 관해 상호협력하기로 협약을 맺는 등 국내 최고의 연구진과 기술력이 영암에서 결합해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시장규모만 100조원에 달하는 자동차튜닝분야도 큰 성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튜닝산업의 꽃인 수제자동차 제작 분야에서 국내 제일의 기술력을 보유한 ㈜모헤닉게라지스의 생산 공장(드림팩토리)이 하반기 본격 가동, 연간 200대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라는 것이다. 또 앞으로 튜닝부품 제조기업 유치에도 유리한 조건이 형성, 8조원 규모로 성장할 국내 튜닝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군은 자동차튜닝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전남도와 공동 노력해 고용노동부 국비지원 사업이 선정, 7개월 과정의 자동차튜닝 전문기술인력 양성교육을 자동차부품연구원 주관으로 오는 12월 15일까지 진행하게 된다. 교육 수료 후 일정 수준에 도달한 교육수료생은 전원 ㈜모헤닉게라지스와 연관 자동차튜닝기업에 취업될 예정이어서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4대 핵심발전전략산업 본궤도 -드론·항공산업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의 각축장이 될 4차 산업혁명에서 드론 및 항공,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군은 설명한다. 이에 따라 접근성과 산업용지 확보 면에서 유리한 입지적 강점을 활용, 이미 2년 전부터 드론·항공·자동차튜닝산업을 미래 新성장동력사업으로 키울 준비를 해왔다는 것이다.
드론분야에서는 호남권 최초로 국토교통부에서 승인한 드론전문교육원이 지난 4월 개원,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연간 교육인원은 300여명에 달해 국내 최대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또 드론 연구와 제조, 정비, 체험시설 등을 갖춘 드론파크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도 완료했다.
경비행기항공분야는 경운대학교가 81억원을 투자해 활주로를 개설, 조종사 양성에 피치를 올리게 된다. 시범비행에 필요한 기숙사와 강의동도 7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활주로를 중심으로 경비행기 제조기업을 유치, SKY 레저 관광 사업을 선도하게 된다는 것이다.
■ 지역균형발전 및 정주여건 대폭 향상
군은 지역별로 균형 있고 조화로운 발전, 주민편익과 안전한 생활,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군 관리계획 재정비 사업이 작년 12월말부터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 3월 완료할 예정이다. 이로써 장기미집행시설 및 용도지역 재정비 등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영암읍(80억, 2020년), 삼호읍(92억, 2017년) 덕진면(47억, 2019년), 신북면(50억, 2018년), 시종면(70억, 2017년) 등 권역별로 추진 중인 주거환경개선, 도시계획도로 개설, 상가간판 정비 등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함께 지역균형발전 및 짜임새 있는 도시성장 촉진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군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120억원을 투입, 학산면 소재지 간판 및 외벽 정비와 삼호읍 일원 공원 조성 및 경관개선사업을 완료했다. 명품 가로숲 조성 및 도로변 가로경관 정비 사업 등에 총 84억원을 투자, 3년 연속 전남도 주관 경관행정평가 우수기관, 숲속의 전남 만들기 콘테스트 최우수기관 선정 등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230억원을 투입해 삼호, 덕진, 군서, 학산 등 8개 지구 12.3㎞의 군도 및 농어촌도로 확포장 공사를 시행했으며 시종 내동~구산 간 등 5개 지구 위험도로 개선사업에 110억원이 투입됐다.
군은 군계, 용동, 봉호동 등 7개 지구 458.6㏊의 밭 기반 정비사업과 소하천 및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 사업에 320억원을 투자해 농업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재해위험 요인을 크게 감소시켰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소하천 정비 추진실태 점검평가 결과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특히 올 해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택기금 480억원을 투입해 삼호읍에 250세대 행복주택과 영암읍에 150세대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을 건립하기로 확정됐다. 오는 2019년까지 삼호읍에 민자 2천억원이 투자, 2천세대를 조성하는 임대아파트사업도 차질 없이 시행중에 있어 정주여건은 크게 향상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상·하수도 문제도 크게 개선됐다. 전 읍면에 배수구역을 확장하고 노후관로 교체사업(19억원)을 실시했으며,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21억원)도 작년말 완료했다. 2018년까지 금정, 상월, 묵동, 군서 등 4개 지구, 76.4㎞ 구간의 농어촌지방상수도개발사업(193억원)이 완료되면 군민들의 식수문제는 완전히 해결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366억원 규모의 대불지구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도 공법선정 및 건설기술심의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대불공공하수처리시설 및 대불배수펌프장 노후시설물 교체공사는 247억원을 투입, 금년 말 완료한다. 영암읍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150억)과 금정 남송 하수도정비사업(50억)도 2019년까지 마무리 짓는다고 밝혔다.
군은 관내 대기배출업소(114개소), 비산먼지사업장(142개소) 및 수질오염 배출시설(127개소)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토양오염대상시설(96개소)과 사업장 폐기물 배출업소(552개소)에 대해 점검반을 편성해 단속하고 있다. 시종 음식물 폐기물 처리장 악취문제도 행정소송을 통해 2심선고가 확정, 해당업체의 영업정지를 이끌어내는 등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 미래 인재육성의 산실 교육 지원
교육은 전 군수가 가장 애착을 많이 갖는 분야 중 하나다. 임기 중 명품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한 교육경비가 380억원으로 도내 군 단위에서 가장 많은 것은 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구림공고 한옥건축과 신설(30억원), 영암전자과학고 도제학교 지원(23억원) 등이 대표적이며, 관내 학교 시설 개선과 외국인 체험학습 지원, 친환경 무상 급식 제공 등 다양한 교육정책도 펼치고 있다. 특히 군은 서울 유명 입시 전문 학원과 연계한 고등학생 학습지도 및 진학상담 프로그램인 왕인아카데미 사업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학교 강당과 운동장 등 노후화된 학교체육시설 교체에 37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밝고 건전한 청소년 육성 기반 구축을 위해 23억원을 책정, 삼호읍 청소년 문화의 집을 건립,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수련관 및 상담복지센터를 통한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와 청소년 상담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고, 전 군민 독서문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독서문화진흥프로그램 운영과 작은(마을)도서관 조성 사업, 삼호도서관 증축 및 리모델링 사업에도 26억원을 지원했다. 이밖에 평생교육프로그램인 왕인문해학교 및 행복학습센터를 운영, 3천여명 어르신들의 지적 갈증을 해소하는 등 교육복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군은 앞으로도 영암을 미래 인재육성의 산실로 만들기 위해 교육경비와 장학금을 도내 최고 수준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창의행정 구현 성장역량 입증
2017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중앙일보),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조선일보), 2017 지구촌 희망펜상(한국지역신문협회), 광주·전남 지방자치 최고경영대상(광남·무등일보) 등은 군이 올해 상반기에 거둔 언론사 주관 수상 현황이다. 민선6기 동안 130개 분야에서 수상과 함께 23억원의 상 사업비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발표한 2016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경영활동부문) 조사결과, 전국 82개 군 단위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관한 2017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도 도내 1위, 전국 7위를 차지했다.
군은 민선 6기 후반기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명산업, 문화관광·스포츠산업, 드론·항공산업, 자동차튜닝산업 등의 추진 성과가 높은 점수로 이어져 재정력 평가와 행정서비스 전 분야에 걸쳐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건전 재정운영 및 국·도비 확보 역대 최고
전 군수는 인적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중앙정부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 국회의원 및 관계부처 공무원들에게 직접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민선6기 동안 150개 사업, 2천160억원의 국· 도비를 확보했다. 특히 2015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국·도비 확보액이 1천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예산규모도 지난해 역대 최다인 4천40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은 본예산(3천674억) 대비 732억원 증가(19.9%)한 4천406억원으로, 이미 작년 예산 규모를 상회해 예산규모 5천억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이는 취임 초에 비교해 1천억원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자주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보통교부세를 본예산 편성액보다 497억원 더 많은 1천836억원이나 확보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군은 밝혔다.
군 관계자는 "조선업 불황으로 지방세 수입이 넉넉하지 않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각종 공모사업에 집중하며 중앙부처 및 국회의 공감대를 얻어내는 등 국·도비 확보에 총력전을 펼쳐 재정경쟁력을 크게 강화시키는 등 재정위기를 정면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면서, "2014년 68억원이었던 채무를 대부분 상환한데 이어 올해는 채무 없는 군을 선언, 건전한 재정운영과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졌고 군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사람 중심의 거버넌스 역할 강화
군은 전 군수의 3대 행정 철학인 현장·확인행정, 섬김 행정, 찾아가는 서비스행정도 군민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줬다는 설명이다. 군민을 섬기는 자치행정 구현을 위해 脫권위행보를 지속, 현장중심의 이동군수실을 365일 운영하는 등 군민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군정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군정에 적극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찾아가는 주민등록증 발급, 민원서류 음성 변환 서비스 시행, 민원서식 외국어 해석본 제작 비치, 사전 공표 목록 확대 등 군민 중심의 다양한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했고, 행복출산 및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폐업신고 간소화, 다문화가족 전입신고와 체류지 변경 신고 동시 신청 처리, 국제운전면허증 접수 교부 등 차별화된 원스톱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사람 중심의 거버넌스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영암군 갈등예방과 해결에 관한 조례’를 제정, 308개 마을에 대한 마을방송 개선사업을 실시해 82%를 완료했다. 향후 인구 5만에 대비한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80억원이 투입된 삼호읍사무소 신축공사(삼호읍 행정복지센터)는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군민의 안전에 대한 투자도 계속해 영암군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CCTV 324대를 설치,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하는 통합관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21억원을 투입해 노후 CCTV 교체와 취약지 방범가로등 600대를 설치하는 등 각종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안심고장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전략이다.
■ 앞으로 1년은 'END' 아닌 'AND'
전 군수는 앞으로 남은 임기 1년을 끝(end)이 아닌 새로운 도전(and)으로 생각하고 더 큰 미래를 향한 힘찬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대선공약사업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역발전방안 및 전략수립을 위한 T/F팀을 구성, 운영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 바 있다.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에 이어 혁신산단조성과 차세대 고성능 고효율 자동차 기술개발 등을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작정이다.
전남서부혁신산단은 삼호읍 산호리 일원 175만2천805㎡(53만평)규모로 조성, F1서킷과 연계한 수제 및 전기자동차 및 슈퍼카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된다. 사물인터넷(IoT)과 자율주행 및 수제차와 전기차, 튜닝밸리 조성(슈퍼카 생산) 등 차세대 첨단기술이 집약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며, 3천3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 및 2천80억원의 생산효과, 514억원의 소득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 군수는 "민선 6기 지난 3년간 약속했던 '풍요로운 복지영암' 건설을 이룩했다"면서, "앞으로 남은 1년을 또 다른 시작으로 여기고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의 중단 없는 추진으로 6만 군민 행복시대를 완성하기 위해 변함없이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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