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본 대회에 앞서 지난 1일에는 대회 개회식과 함께 가야금산조기념관 개관 3주년을 축하하는 뜻에서 영암 초·중·고 어린이 가야금 연주단과 인간문화재 양승희와 제자들이 함께한 가야금산조 및 병창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군과 전남도, 전남도교육청이 지원해 창단된 영암교육가야금연주단 단원들로부터 주말과 방학 중 가야금프로그램을 교육 받은 관내 초·중·고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여 학부모 등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대회부터 시상 훈격이 크게 격상된 가운데 일반부 종합대상인 문화체육부장관상(상금 500만원 및 고흥곤 가야금 1대)에는 가야금부문의 박정은씨가 차지했으며, 학생부 종합대상인 교육부장관상(상금 100만원)에는 관악부문의 김건(국립국악고)군이 차지했다.
또 일반부 대상인 전남도지사상에는 가야금병창부문의 강세희씨 등 4명, 학생부 대상인 전남도교육감상에는 가야금부문의 김지연(국립전통예술고)학생 등 6명, 영암군수상에는 신인부 가야금부문 대상 김진씨 등 6명, 영암군의회의장상에는 초·중등부 가야금병창부문 우수상 김효원씨 등 12명이 차지하는 등 모두 5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대회에 비해 종합대상의 시상 훈격이 크게 높아지고 시상 부문도 늘어나 전국의 유망한 국악인재들의 참가가 크게 늘었다"면서, "앞으로 영암군과 (사)김창조산조보존회가 함께 노력해 최고상을 대통령상으로 격상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등 가야금산조의 본향인 영암군에서 열리는 전국 최고의 명실상부한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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