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선적식에서 신북농협 김영삼 판매팀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2016년 수출선과장이 등록되지 않아 J무역을 통해 원물을 수송해 좋은 결과를 얻어. 금년 5월 수출선과장 등록을 마치고 41농가 71ha의 면적을 보유한 ‘공선출하회’를 결성, 2천100톤의 물량을 확보하는 등 수출에 기대가 모아졌으나 배 값 하락과 J무역의 너무 엄격한 합격률 때문에 백지화되는 아픔을 겪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어 “수출의 벽에 부딪친 신북농협은 전국의 수출 참여 농협 등에 협조를 요청한 결과 ㈜모닝팜과 협의를 통해 5kg 3천540상자(4천만원)의 포장을 완료, 이번에 출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북농협 이기우 조합장은 “신북면 신토랑 배의 대만 수출은 공선출하회의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루어진 값진 결과”라면서 “농업인들이 마음 놓고 농사 지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배 뿐만 아니라 다른 농산물까지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