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석전대제는 초헌관에는 영암교육청 안병창 교육장, 아헌관에는 영암경찰서 박상진 서장, 종헌관에는 서옥원 농협군지부장, 동종헌관에는 군서면사무소 구창진 면장, 서종헌관에는 금정면사무소 정제기 면장 등이 제관으로 나서 엄숙하게 진행됐다.
초헌관이 먼저 첫 번째 술잔을 올리며 시작된 석전대제는 모든 제관들이 대성전에 들어가기 전에 손을 씻도록 만들어놓은 관세위에서 몸과 마음을 경건하게 하고 제사에 참여했다.
첫 번째 술잔과 함께 축문을 읽는 의식을 갖는 초헌례에 이어 두 번째로 술을 올리는 아헌례, 세 번째로 술을 올리는 종헌례가 이어졌고, 초헌관이 음복주를 마시는 음복례, 축문 등을 불살라 재를 땅에 묻는 망요례까지 유교제례 순서에 따라 진행됐다.
최기욱 전교는 "공자를 비롯한 옛 성현들을 기리는 석전대제를 통해 유교의 정신을 계승할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영암이 충효의 고장이며 인의예지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유교정신이 후손들에게 계승발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