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하우스 개관, 야간경관조명도 점등 체류형 축제 첫발 기대
'2017 氣찬 월출산 국화축제'가 오는 10월 28일 氣찬랜드에서 개막, 오는 11월 12일까지 호남의 소금강 월출산을 가을 국화 향기로 가득 채운다.
특히 올해 월출산 국화축제는 제42회 영암군민의 날을 즈음해 개막할 뿐만 아니라, 축제가 열리는 氣찬랜드 내에 게스트하우스가 개관하고, 2년여 동안 공사 끝에 완료된 야간경관조명이 점등식을 갖고 불을 밝힌 가운데 열린다.
이에 따라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화려한 조명 속에 월출산의 깊어가는 가을을 국화향기와 함께 만끽할 수 있는 등 체류형 축제로 발돋음 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남의 소금강, 월출산에서 펼쳐지는 가을빛 국화향연!'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2017 氣찬 월출산 국화축제'는 氣찬랜드에 국화 분화 23종 17만여점이 전시된 가운데, 국화향기 빅 콘서트 등 공연행사와, 전국외국인가요제, 전국청소년힙합열전 등 경연행사, 화목국화 테이크아웃, 국화문양 DIY만들기 등 체험행사, 사랑향기 국화프러포즈 등 부대행사, 氣찬 향토음식판매관과 농특산물판매관 등 판매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이들 행사는 그동안 낮 동안에만 개최됐으나 올 축제부터는 모든 프로그램이 밤 9시까지 계획되어 있다. 또 주말을 맞아 찾게 될 관람객들을 위해 퓨전 팝페라, 국향 버스킹, 별밤 버스킹, 옴니버스 시월愛뮤직쇼, 사량향기 국화 프러포즈, 국화향기 빅 콘서트, 가을빛! 스위트 콘서트, 가을낭만 뮤직캠프 등 다양한 주말기획행사를 집중적으로 마련한 것도 특징이다.
氣찬랜드 내 게스트하우스는 오는 29일 오후 개관한다. 총사업비 38억원이 투입된 게스트하우스는 한옥형 2동(연면적 765㎡)으로 지어졌으며, 72㎡(22평형) 3실과 36㎡(11평형) 7실로 되어 있다. 이어 점등식이 열리는 氣찬랜드 야관경관조명은 총사업비 10억원이 투입되어 지난 2년 동안 공사가 이뤄졌다. 氣찬랜드 곳곳을 휘황찬란한 야간조명으로 밝히게 된다.
축제기간 氣찬랜드 곳곳을 장식할 형형색색의 국화는 지난해와는 다르게 모형작 교류를 통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특히 氣찬랜드와 어울리는 조형물을 제작해 배치하게 된다. 또 氣찬랜드 입구 주변의 임차농지 등에 화단국을 식재해 볼거리의 다양성을 기하고, 안정적인 종자채취도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존 주전시관을 대체할 수 있는 야외 분재전시장 및 氣찬랜드 물놀이장을 활용한 작품 연출도 한다는 계획이다.
축제의 주요프로그램을 보면 공연행사는 퓨전 팝페라, 옴니버스 시월愛뮤직쇼, 낭주골음악회, 문화공감7080이야기, 목포MBC의 국화향기 빅 콘서트, 가을빛! 스위트 콘서트, 기찬골 문화예술한마당, 가을낭만 뮤직캠프, 버스킹공연 등 10종의 행사가 주로 주말과 휴일을 중심으로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또 경연행사로는 '쇼미더 청춘파워 - 전국청소년힙합열전'과 광주영어방송이 주최하는 전국외국인가요제가 열린다. 랩팀 및 힙합댄스팀으로 나눠 열리는 전국청소년힙합열전은 대상에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등 총 200만원의 시상금이 걸려있다. 오는 18일까지 사전 접수하고 있다.
체험행사는 화목국화 테이크아웃, 국화꽃 압화체험, 국화 테라피체험 등 17종이 준비되어, 가족 및 연인과 함께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울러 '사랑품은 달빛 유등展', '월출산 소원Moon', '타임머신 국화우체통' 등 15종의 부대행사가 야간경관조명 속에서 함께 진행되어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특히 부대행사 가운데 '사랑향기 국화프러포즈'는 프러포즈 이벤트가 필요한 연인이나 예비부부, 프러포즈를 못하고 결혼한 부부, 기념일을 맞은 가족 등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를 거쳐 오는 11월 4일과 11일, 12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커플은 오는 18일까지 축제상황실(yeongam00@naver.com)에 응모하면 된다.
전동평 군수는 "氣찬랜드에서 처음 열린 2016 氣찬 월출산 국화축제는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식에서 탈바꿈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방향 전환하는 계기였던 만큼, 2017 氣찬 월출산 국화축제는 더 나아가 관람객들이 야간에도 氣찬랜드의 빼어난 야경아래 국향을 즐기는 등 체류형 축제로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며 "국향 가득한 영암군을 많이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