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포면 '이기열 한방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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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포면 '이기열 한방배'

제14회 전국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서 '최고상' 수상

'이기열 한방배'가 제14회 전국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 배 주산지 최고 배 품평회에서 '화산' 품종을 출품,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기열씨는 같은 품종으로 지난 2015년 재12회 품평회에서도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어 명실공히 전국 최고 품질을 거듭 인정받았다.
제14회 전국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는 농촌진흥청이 배 산업 발전을 위해 배 주산지에서 해마다 개최하는 중앙단위 행사로, 올해는 지난 10월 21일 충남 천안시에서 개최됐다.
이기열씨는 배 재배를 천직으로 생각하며 소신과 끈기로 기본을 지키는 농법을 통해 꾸준한 과원관리를 하고 있는 농가로 정평이 나 있으며,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기열 한방배'라는 최고 품질의 브랜드 배를 생산하고 있다. 특유의 아삭거리는 식감과 달콤한 맛을 최대로 끌어올려 이번에도 최고상의 영광을 안았다.
'화산' 품종은 전국 배 생산 주요 품종인 신고 보다 당도와 감미가 높고, 석세포가 거의 없으며, 과즙이 풍부하고 식미가 매우 우수한 품종으로, 국내 육성 배 신품종이다. '신고'에 비해 7~10일 정도 빨리 수확되고 과피 흑변이 적은 특성을 갖고 있어 추석 명절 출하 품종으로 적합하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 이기열 한방배 최고상 수상으로 영암군은 2014년도 최고상(신북면 이종연), 2015년도와 2017년도 최고상(도포면 이기열) 등 2년 연속 및 3회 최고상 수상의 쾌거를 이뤄냈다.
이는 영암배 생산농가들이 전국적으로 고품질의 배 생산에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이에 걸맞는 마케팅 전략이 뒷받침될 경우 판로확대가 기대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배 수정 안정을 위한 배 꽃가루 채취실 운영 강화로 배 꽃가루 자가생산기반 구축을 통한 배 안정 생산과 더불어 영암배 만의 차별화된 새로운 소비시장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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