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월인당 한옥음악회'가 지난 11월 4일 군서면 모정마을 월인당(한국관광공사 한옥스테이 대표 김창오) 앞마당에서 ‘한옥음악과 풍류차의 만남'이라는 테마로 열렸다. 이날 음악회에는 우승희 전남도의원과 김한남 문화원장을 비롯한 마을주민들과 관광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경희(한국종합예술학교 강사)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열린 모정마을 달맞이 풍물단(단장 김인순)의 풍물 대동놀이와 인디언순이의 포크송 공연에 이어, 지순자(수임당 가락타기대표)씨가 가야금병창, 김수정(지순자 문하생)씨가 민요, 최스칼렛(지영희 민속음악연구회미국대표)씨가 25현금, 박이슬(시흥시립전통에술단원)씨가 가야금연주, 최원한 명창(청해진전통국악예술원장)의 판소리공연 등 아름다운 공연이 계속됐다. 2부 행사에서는 서울예정다도교육원생 20여명과 한국다도대학원 이정아 원장이 참여해 풍류들차회 및 규방다례시연이 이어졌다.
한편 행사가 개최된 모정마을은 2010년 전남도 지정 행복마을로 선정, 20여동의 한옥을 완공했으며, 봄에는 이팝나무꽃 작은음악회, 여름에는 생태호수 달빛연꽃축제, 가을에는 추석맞이 가요콩쿨, 겨울에는 정월대보름 지신밟기와 줄다리기축제를 개최하는 등 4계절 축제를 통해 마을주민과의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는 등 살기 좋은 마을로 알려져 있다.
김창오 대표는 월인당 한옥카페도 운영중이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