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지역 공직자들 재산공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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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영암지역 공직자들 재산공개 현황

전동평 14억184만3천원 신고, 예금 등 3천420여만원 증가
김연일 1억5천 증가 44억 우승희 1천800만원 감소 1억7천
박영배 13억2천700만원 최다 조정기 마이너스 2천753만원

정부와 전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3월 29일 영암지역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의 재산변동내역을 관보에 공개했다.
이번 공개 결과에서도 장기적인 불황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영암지역 공직자들의 재산은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공직자들의 경우 불성실 신고의 흔적이 역력한데다, 부모와 자녀 등 직계존비속의 고지거부도 여전해, 공직자의 성실한 재산신고라는 재산공개 본연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동평 군수는 14억184만3천원을 신고해 전년 13억6천763만7천원 보다 3천420만6천원 늘었다. 전 군수는 지난해 같은 시기 재산변동신고에서도 2천119만3천원 늘었다고 신고했으며, 2016년에도 4천973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해 재테크에 관심이 모아진다.
우승희 전남도의원은 1억7천854만4천원을 신고해 전년 1억9천704만4천원 보다 1천850만원 줄었다. 우 의원은 지난해에는 701만5천원, 2016년에는 155만원 각각 늘었다고 신고한 바 있다. 우 의원은 부친과 모친의 재산에 대해서는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거부 했다.
재력가로 꼽히는 김연일 전남도의원은 44억2천330만6천원을 신고해 전년 42억7천326만8천원 보다 1억5천3만8천원 늘었다. 김 의원은 지난해 5천911만4천원, 2016년에는 4천606만7천원 각각 늘었다고 신고했다. 주로 부동산의 가액변동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영암군의원들의 재산은 박영배 의장이 13억2천728만7천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전년 10억1천747만3천원 보다 무려 3억981만4천원이나 늘었다. 박 의장은 지난해에도 3억3천2만2천원이 늘어 영암지역 재산공개대상 공직자들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었다.
박 의장 다음으로는 이하남 의원이 9억6천417만9천원을 신고해 전년 7억7천1만7천원 보다 1억9천416만2천원 늘었다. 지난해에는 932만1천원 줄었다고 신고했다. 이 의원은 장남과 차남, 손녀 등에 대해서는 독립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고지거부 했다.
영암군의원 가운데 재산규모가 가장 적은 것으로 신고한 의원은 조정기 의원으로 마이너스 2천753만5천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신고한 마이너스 2천622만9천원보다 130만6천원 더 줄어든 것이다.
영암지역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들 가운데 우승희 전남도의원과 고화자, 조정기 영암군의원 등 3명만 재산이 줄어들었고, 나머지는 모두 재산이 늘어났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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