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진 등 7천여명을 비롯해 1만6천여명이 영암군을 찾은 가운데 치러질 전남체육대회는 22개 종목(정식 21, 시범 1)에 걸쳐 11개 읍면에 배치된 경기장에서 화합의 열전이 펼쳐지게 된다.
군은 18일 성화 채화에 이어 2개 코스로 나눠 대회 열기 고조를 위한 봉송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19일 성화 점화와 함께 대회가 개막하게 된다. 대회는 종목별 시군대항전을 통해 점수를 합산, 종합채점방식으로 최종순위를 가리게 된다.
군은 사상 최초로 개최되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성공·참여체전, 소득·경제체전, 문화·관광체전, 감동·화합체전을 기본목표로 경기장시설 완비, 완숙한 대회운영, 깨끗한 환경조성, 성숙된 질서의식 제고, 자발적인 군민참여 유도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특히 완벽한 경기운영을 위해 종목별 경기장의 완벽한 보수와 육상 3종 등의 종목에 대한 공인을 마쳐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종목별 기록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비했다. 이번에 구축된 스포츠인프라는 영암군 스포츠마케팅에 큰 역할을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선수들이 펼치는 우수한 기량과 가슴 뛰는 경기장면 외에도 성화 봉송 때 군서면에서는 왕인박사로 분장한 주자들이 성화를 봉송하는 이색적인 퍼포먼스가 준비되어 있는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개회식날 오후 5시부터는 주제공연과 마마무, 장윤정 등 인기가수가 대거 참여하는 개회식 축하콘서트 등이 이어지고, 슈퍼카 전시관, 드론체험관, 도기체험관, 의료체험관, 다양한 프린지 공연, 영암 사진전 등이 국민체육센터광장과 영암공설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군 홍보체육과 임문석 과장은 "제57회 전라남도체육대회는 200만 전남도민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자, 역사상 최초로 체전을 개최하는 영암군이 보유한 역량을 입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체육대회를 찾은 모든 이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