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4월 18~19일 진행된 결선투표 결과, 총 61.92% 지지율을 얻은 김 전 장관이 38.09% 지지율에 그친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을 누르고 전남지사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선은 경선과 마찬가지로 권리당원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 결과를 합산해 발표했다. 앞서 진행된 경선에서 김 전 장관은 40.93%, 장 전 교육감은 32.50%의 지지율을 획득한 가운데 3위인 신정훈 전 청와대 비서관 지지자들의 표심의 향방이 어느 쪽으로 쏠리느냐가 최대 관건이었다. 신 전 비서관은 경선 발표 후 김 전 장관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김영록 후보는 지난 4월 25일 국립 5·18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분향한 것을 시작으로 6·13 지방선거를 향한 대장정에 나섰다. 이날 참배에는 전남지역 민주당 시장·군수 후보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 22명의 시장·군수 후보, 301명의 도, 시·군의원 후보와 함께 6·13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도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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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단합과 화합으로 하나 된 전남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최종 후보로 선출된 김영록 예비후보는 소감을 통해 "동서남북 구별 없이 단합과 화합으로 하나된 전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전남지사 후보로 선출된 직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은 지난 두 정권 아래서 낙후와 소외가 더욱 깊어졌다"면서 "하지만 문재인 정부 탄생으로 이를 벗어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정도 새천년, 동북아 중심, 새로운 전남 번영시대를 맞아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촛불혁명의 완수라는 시대적 요구까지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온 몸으로 전남을 누비며, 더 많은 도민을 만나 소통하겠다"면서 "도민들의 아픔과 슬픔을 따뜻하게 보듬고 언제든 도민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전남도지사 후보로 선택해주신 도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다른 후보들과 손잡고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전남지사 최종 후보로 선출된 김영록(63) 1955년 완도 출생으로 광주서중·일고를 나와 건국대 행정학과에 재학 중이던 1977년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했다. 전남도청, 내무부를 거쳐 강진군수, 완도군수, 전남도 경제통상국장, 자치행정국장,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으며, 제18,19대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했다.
2016년 4월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문재인 대통령을 도와 호남민심을 되돌리는데 기여했으며, 문재인 정부 초대 농식품부 장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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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탈락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
"경선 결과 존중…앞으로도 도민·민주당 위해 일할 것“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은 “경선 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장 전 교육감은 지난 4월 20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정치를 하라는 여러분의 희망을 이뤄내지 못했다. 창의적인 행정을 하라는 여러분의 바람은 잠시 접어둬야 할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장 전 교육감은 "전남도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정치와 창의적인 행정에 대한 바람은 계속돼야 한다. 앞으로도 전남도민과 민주당을 위해 일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중한 행정 경험을 살려 전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민주당원으로서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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