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18년도 6차산업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사업'공모에 삼호농협(조합장 황성오)이 주관하는 영암 무화과가 선정됐다고 밝혔다.<관련기사 5면>
6차산업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농업인, 생산자단체, 가공업체, 체험마을 등이 참여해 6차산업 네트워크 사업단을 구성, 자립화를 유도해 상품개발, 마케팅 및 홍보활동 등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2년 동안 3억원이 지원되는 사업이다.
삼호농협이 주관사로 녹색무화과(주)와 햇살가득영농조합, 보배영농조합법인, 열매농원영농조합법인 등이 참여한 영암 무화과 네트워크 사업단은 지난 4월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조사 및 3차 발표심사를 거쳐 신청한 12개 사업단 중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군은 밝혔다.
한편 영암 무화과는 지난 2016년 기준 전국 재배면적의 62%, 생산량의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업단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무화과 산업의 발전과 유통·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은 농산물 생산·가공·유통·관광이 집적돼 전·후방 산업이 융복합된 '6차산업 지구조성'의 첫단추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15년 무화과 산업특구 지정에 이어, 이번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6차산업과 연계한 무화과 산업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