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전동평 군수의 공약사업이 모두 7개 분야 58개 세부사업으로 분류된 가운데 복지 분야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공약사업의 대부분인 56개 사업이 '예산사업'이고, 국·도비를 포함해 총 2천536억2천900만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원이 소요됨에도 모두 임기 내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워 사업비 조달 및 완료 여부가 큰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군은 8월 31일 군청 낭산실에서 '공약이행 주민참여평가단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한 민선7기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보고하고 이를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군이 마련한 민선7기 공약사업 실천계획안에 따르면 민선7기 전 군수의 공약사업은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영암 건설 분야 15건 ▲일자리 창출과 생동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 4건 ▲생명산업과 최첨단 농업선도 분야 14건 ▲자동차튜닝산업과 경비행기 항공·드론산업 활성화 분야 4건 ▲역사문화관광·스포츠산업 집중육성 분야 7건 ▲깨끗하고 쾌적한 일등 영암 만들기 분야 8건 ▲조화롭고 활기 넘치는 지역균형발전 분야 6건 등이다.
총 58개 사업 가운데는 1개 사업만 국가사업이고 나머지 57개 사업 모두 지자체 사업이다.
분야별 비중을 보면 58개 사업 중 15개 사업이 복지 분야로 26%를 차지했고, 농업 분야가 14건으로 24%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환경 8건(14%), 문화관광 7건(12%), 지역발전 6건(10%) 등의 순이었다.
공약사업 가운데 대부분인 56개 사업이 '예산사업'이었고, 58개 사업 모두 임기 내 추진할 사업으로 분류됐다. 또 27개 사업이 신규사업, 31개 사업이 계속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산사업으로 분류된 56개 공약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은 모두 2천536억2천900만원으로, 국비 1천160억4천500만원, 도비 255억원, 군비 972억500만원, 기타 148억7천900만원 등으로 나타나 국비 확보와 군비 부담이 공약이행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소요예산을 분야별로 보면 자동차튜닝산업과 경비행기 항공·드론산업 활성화 분야 4건의 사업에 699억8천500만원이 소요돼 가장 많았고, 생명산업과 최첨단 농업선도 분야 14건 추진에 471억6천500만원,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영암 건설 분야 15건 추진에 457억5천만원, 역사문화관광·스포츠산업 집중육성 분야 7건 추진에 356억4천만원, 일자리 창출과 생동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 4건 추진에 161억7천만원, 깨끗하고 쾌적한 일등 영암 만들기 분야 8건 추진에 153억9천3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모든 공약을 임기 내 완료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눈여겨 볼 사업은 100억원(국비 50, 군비 50)이 투입되는 영암군민속씨름종합체육센터 건립사업과 140억원(국비 42, 군비 98)이 투입되는 삼호실내수영장 건립사업, 군비만 70억원이 투입되는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사업, 군비만 18억6천만원이 투입되는 장애인주간보호센터 건립사업, 13억원(국비 4억3천200만원, 도비1억800만원, 군비 7억6천만원)이 투입되는 노인주야간보호센터 건립사업 등이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