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지난 7월 14일 개장해 8월 26일까지 44일 동안 운영한 월출산 氣찬랜드에는 모두 13만7천771명(유료 9만3천876명, 무료 4만3천895명)이 입장했다. 2017년 입장객은 13만3천476명이었다.
이에 따른 입장수입은 3억5천759만9천원(야외 3억2천320만6천원, 실내 3천439만3천원)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3억2천650만8천원, 2017년에는 2억7천500만1천원이었다.
올 여름 월출산 氣찬랜드 운영이 이처럼 성황을 이룬 것은 폭염이 지속되면서 피서객들이 해수욕장 보다는 그늘이 있는 자연계곡형 피서지를 찾으면서 외지 관광객이 대폭 증가했고, 각종 편의시설 구축과 안전관리에 적극 나선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군은 월출산 氣찬랜드 개장을 앞두고 ㈜롯데손해보험에 1인 1사고당 2억원의 시설물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다. 또 개장기간 영암소방서 구급차 및 영암보건소 의료지원반을 상시 대기시켰고, 실내물놀이장 안전점검과 야외풀장 및 실내물놀이장 수질검사 등에 만전을 기했다. 이용객 편의를 위한 시설물 설치 및 보수에도 적극 나서 4천500만원을 들어 CCTV 10대를 증설하는 등 모두 28대를 가동했고, 7천만원을 들여 여성전용 화장실도 신설했다. 또 임시주차장 확대, 자연형 풀장 타일 교체, 야외공연장 무대정비 및 잔디 보식, 데크 울타리 보수 등을 통해 시설 확충에 주력한 것이 관광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 문화관광과 천재철 과장은 “올여름 유례가 없는 폭염으로 월출산 氣찬랜드의 진가가 더욱 돋보였다”면서, “개장기간 안전관리와 환경정화에 적극 나선 공직자들과 유관기관사회단체 관계자들의 노고도 성공적인 운영에 한몫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올해 월출산 氣찬랜드 운영으로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고용효과를 창출한 만큼 내년에는 야영장 개장 등과 연계해 보다 많은 피서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홍보 및 시설확충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월출산 氣찬랜드와 함께 개장한 금정 뱅뱅이골 氣찬랜드에는 올해 8천160명(관내 1천612명, 관외 6천548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차료 징수액은 950만원이었다.
한편 월출산 氣찬랜드는 지난 2008년 개장해 2009년까지 무료로 개방했으며, 2010년 부족한 기반 및 편의시설을 확충하고부터는 유료로 전환했다. 개장 이래 올해까지 모두 130여만명이 방문했으며, 유료전환에 따른 직접운영수익은 올해까지 2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