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초는 학교특색 프로그램으로 'Eco-Fun 교육' 운영을 통해 즐거운 생태·환경·경제·나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4월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모종을 심고 정성들여 가꾼 사탕수수를 베어보면서 수확의 즐거움을 맛보았다.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 먹었던 사탕수수 먹기 체험은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즐겁고 색다른 경험이 됐다.
학산초 조나단 학생은 "옛날 먹거리는 맛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사탕수수 벗기는 것도 재미있고 맛도 아주 달콤했다. 여름방학이 끝나서 아쉬웠는데 개학 첫날 사탕수수를 먹으면서 시작하니 2학기도 즐겁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남은 사탕수수는 가정으로 가지고 가 저녁에 온가족들과 나누는 즐거움도 맛보았다. 가족과 함께 사탕수수를 벗겨 먹으면서 과거 먹거리가 부족하던 시절 옛이야기도 들으며 할머니 할아버지 어릴적의 추억을 공유하며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