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올해 첫 홍역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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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전남서 올해 첫 홍역 확진자 발생

군 보건소, 해외여행 후 발열 발진 땐 보건소 신고 당부

군 보건소(소장 이국선)는 지난 1월 21일 전남지역에서 올해 첫 홍역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홍역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다발적으로 환자가 확산됨에 따라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감염병 관리를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관내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발열과 발진이 동반된 환자를 진료할 경우 홍역 여부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홍역이 의심되는 경우 격리치료 및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올 들어 전국 홍역환자 66명 가운데 대구에서 26명, 경기에서 5명이 발생한 가운데, 최근 전남에서도 필리핀 여행자 중 첫 환자가 발생했다. 홍역은 최근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등지에서 유행하고 있어 여행자에 의한 국내 유입 위험이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발진성 질환이다. 호흡기 분비물 등의 공기 매개로 전파된다.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전염력이 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므로 환자는 격리 치료해야 하고, 접촉자 역시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MMR백신 2회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군 보건소는 이에 따라 생후 12∼15개월 및 만4~6세 유아의 정기예방접종을 완료하고, 홍역 유행지역(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등)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1967년 이후 출생자 중 홍역 병력이 없으며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최소 1회 이상 할 것을 권고했다.
군 보건소 이국선 소장은 "홍역이 의심이 되는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발진 발생 후 4일까지 유치원 및 학교 등교를 중지해야 한다"며,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학교 및 지역사회로의 확산방지에 힘써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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