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최근 전남도교육청이 주관한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정 신청에 응모해 초등 1·2학년 수준의 초등1단계과정 2개 교실이 최종 선정됐다.
별도의 검정고시 없이 저학력 성인 학습자들에게 학력취득의 기회를 제공하는 초등학력인정 교육과정은 총 3단계로 이뤄져있으며 모든 교육단계 이수 후 전남도교육청의 최종 심의를 거쳐 학력인정서가 교부된다. 이는 평생교육법 제40조에 따라 초등학교 졸업장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초등학력인정 교육과정은 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뤄지며 만 18세 이상 초등학력 미소지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에서 신청하면 된다.
군은 지난 2008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후 10여년 동안 한글과 기본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왕인문해학교를 운영해왔다. 올해부터는 학력인정이라는 새로운 목표의식을 부여해 학습자의 학습의욕을 고취시켜 평생교육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