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자치캠프는 학생회 임원들의 자치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학생회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공유함과 동시에 1919년 4월 10일 일어난 영암 독립만세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기획해 열렸다.
자치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캠프 첫날 바람직한 민주시민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주제 중심 토론을 실시했다. 학생회의 진행 모범방법을 구안하기 위해 각 학교별 사례 발표를 중심으로 토의를 실시했다. 더불어 4월 10일 계획되어 있는 영암 4·10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기획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했다.
캠프 둘째 날에는 영암 관내 중·고등학생 200여명이 영암 4·10 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에 참여했다. 영암고 역사동아리 학생들의 4·10 독립만세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주제로 한 발표를 시작으로, 영암고에서 3·1 운동 충혼탑까지 행진도 했다. 또 충혼탑에서는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 제창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으며, 참가한 학생들의 소감을 듣는 시간도 진행했다.
월출학생자치연합회 이종현 회장(신북중)은 "행진하는 동안 경찰차의 에스코트가 인상적이었다"며, "영암에서 나고 자란 군민이며, 학생회 임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낌과 동시에 4·10 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기획하면서, 영암군민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올바른 역사 복원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