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이번 대회에 총 22개 종목 220명의 선수와 113명의 임원이 참가해 당구에서 국내 랭킹1위에 오른바 있는 김행직(28·영암군 취업선수)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힘입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또 세한대 김다빈, 김정호, 안주연, 원다영 선수가 출전한 사격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는가 하면 김다빈은 개인총점 593점으로 개인전 1위에 올라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수영에서도 개인혼영 200m와 접영 100m에 출전한 이강비와 평영 50, 100m에 출전한 오희지 선수가 각각 2관왕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한 이정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어 종합2위를 차지했다. 복싱에서는 91㎏급에서 주태웅 선수가 금메달, 52㎏급에서 임동기, 81㎏급에서 김우진 선수가 은메달을 각각 목에 걸어 종합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씨름과 유도 각각 2위, 복싱 3위, 배드민턴 4위, 배구, 검도, 정구 등은 5위, 태권도와 자전거 6위 등의 성적을 거두며 선전했다. 반면 축구, 테니스, 탁구 등에서는 예선탈락하며 기본점수인 350점을 획득하는데 그쳐 부진을 면치 못했다.
강대선 군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종합우승을 차지한 지난해 성적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목표했던 6위를 달성했다"면서, "오는 5월1일부터 3일까지 영암군에서 개최되는 전남장애인체전과 10월에 있을 전남생활체육대회의 성공 개최에 디딤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육상, 축구, 테니스, 배구 등 22개 정식종목에 역대 최대인 7천60명이 참가해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뤘으며 종합우승은 개최지인 보성군(종합득점 4만1천420점), 2위는 여수시(종합득점 3만9천075점), 3위는 순천시(종합득점 3만6천825점), 4위는 광양시(3만6천675점)가 차지했다. 다음 개최지는 영광군이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