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지역 농어촌버스 파업협상 극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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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지역 농어촌버스 파업협상 극적 타결

영암군·전남지방노동위 중재 도내서 가장 먼저 노사합의

영암지역 농어촌버스 파업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5월 15일 새벽 첫차부터 중단예고된 버스는 모두 정상 운행하게 됐다.
노조 측은 주 52시간 근로제가 도입됨에 따라 근무일수 1일 단축(18일→17일)과 기사임금 7.2% 인상을 요구했다.
반면 사용자(낭주교통) 측은 근무일수 1일 단축은 수용하나 임금인상은 단계적으로 수용한다는 안을 고수하며 양측 주장이 평행선을 달려왔다.
협상을 이어간 양측은 지난 5월 8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와 영암군의 중재로 근무일수 1일 단축, 임금동결, 정년 60세에서 62세로 연장 등에 합의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일상생활 불편과 대규모 혼란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데 노사가 뜻을 같이했다"면서, "앞으로도 노사 양측의 대화와 소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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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시내버스 노사 모두 파업 철회
버스 노사 모두 양보 통해 입장차 좁혀 시민불편 해소
한국노총 전국자동차연맹 광주지역 버스노조와 사용자 측이 협상을 잠정 타결해 5월 15일로 예정된 총파업 참여를 철회했다. 전남에서도 광양을 마지막으로 총 18곳 시군단위 버스 노사가 잠정타결에 성공했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연맹 광주지역 버스노조는 14일 오후 사측과 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협상을 잠정 타결해 15~16일 합의안을 두고 조합원 찬반투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광주 시내버스 노사는 호봉별 기준 시급 4% 인상, 대전 시내버스와의 월별 임금 격차분 16만원 중 8만원 인상, 후생복지금 3억원 지급 등을 합의했다.
한국노총 광주 시내버스 노조는 당초 10.9% 임금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과 협의해 총액 기준 6.4% 임금 인상안을 받아들였다.
전남에서는 각 시군 18곳 버스 노사도 모두 협상을 잠정 타결해 파업 철회를 선언했다. 목포, 여수, 담양, 구례, 화순, 강진, 영암, 함평, 영광, 장성, 고흥, 무안, 순천, 광양 등 총 18곳 시내버스와 농어촌 버스노조다.
이 중 광양의 시내버스 노사는 자정을 넘겨 겨우 세부 이견 사항을 좁혀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다.
전남지역은 대부분은 노조 측이 임금 인상을 동결하는 수준으로 양보하는 대신, 사측이 근무 일수 축소를 받아들여 합의점을 찾았다.
그러나 이번 협상과는 별도로 시군 버스회사들이 올해 하반기 운임·요율 조정안을 전남도에 제출한 상태로 요금인상이 예상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타 시군의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잇따라 협상 타결이 이어졌다"며 "버스재정지원금을 추가 확보하는 등 지원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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