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김향자 이사장과 한성욱 총장, 김오비 항공서비스대학장, 항공운항학과 학생 등 경운대학교 관계자와 전동평 군수, 조정기 의장, 우승희 전남도의원, 나임 영암교육장, 오정현 농협 영암군지부장,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홍성우 건설단장의 경과보고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환영사, 축사, 테이프커팅 및 현판제막, 기념식수 시삽 등 순으로 진행됐다.
한성욱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운대학교는 프라임사업 링크플러스사업 등 국가사업 선정으로 항공산업 교육선도대학으로 굳건히 발돋움했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영암군과 동반성장하는 협력자로서 대한민국의 항공교육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동평 군수는 “지난 2015년 말 체결한 MOU를 자신의 사재까지 투자해가며 성실히 이행해준 김향자 이사장께 감사하며, 6만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개관식을 축하한다”면서, “미래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해갈 항공산업 비행인재들이 주소지도 영암군으로 옮긴 만큼 영암군민으로서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해 대한민국의 항공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또 “욕심이 있다면 1천여명이 넘는 경운대학교 항공정비학과 학생들을 영암군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해 경운대학교 제2캠퍼스를 영암군에 만들고 싶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영암읍 남풍리 255번지에 지난 2018년 11월 착공해 이날 개관한 플라잉센터는 대지면적 2천770.90㎡, 건축면적 985.42㎡, 연면적 2천860.38㎡, 지상3층 철근콘크리트구조로 건립됐다. 주요시설로는 교수, 교관, 학생들이 생활하는 Flying Canter 생활관과 생활실(2인73실), 브리핑실, 비행계획실, 시뮬레이터실, 강의실, 서고, 독서실, 장애인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경운대학교 플라잉센터에 입주한 학생과 교관은 40명이며, 오는 2020년 신학기에는 항공운항학과 3,4학년생 및 교관, 정비사 등 150여명이 추가 입주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운대학교 비행교육원의 또 다른 핵심시설인 비행훈련 전용 이착륙장은 영암읍 송평리 1288번지 일대에 활주로 800m 규모로 건설됐다.
사진=영암군청 강평기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