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청소년 정책학교에서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일본 불매운동과 이주여성인권으로 불거진 국제결혼의 문제점 등 굵직한 사안들을 의제로 다뤘다. 더운 날씨와 4일간의 빡빡한 일정에도 참여자들은 시종일관 난상토론을 펼치며 해결방향을 찾아 한발 한발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6개조 42명으로 구성된 참여자들은 첫째 날과 둘째 날은 4개의 사전의제에 대한 토론과 발표의 시간을, 남은 이틀 동안에도 현장의제를 새롭게 선정해 역시 토론과 발표의 시간, 공통의제 정리 등의 활동을 펼치며 3박 4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활동을 총괄한 청소년 자치기구 류정웅 단장은 "연대활동이 처음이라 걱정이 앞섰지만, 지금까지 돌아보지 못했던 각종 사회 이슈들에 대해 대학생들과 함께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흥미로웠고 내 자신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영암을 찾은 고려대 여름연대활동단 김도형 단장은 "농촌지역의 청소년들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에 감사한다"며, "영암 청소년들의 진지한 눈빛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청소년 자치기구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 청소년 정책학교도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기획·운영·참여할 수 있는 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