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보정은 전라남도 지방기념물 제104호로 지정되어 있었으며, 높은 마루 외에 후면열의 중앙에 구분된 방을 두는 독특한 평면형식과 정교하게 짜인 익공, 다양한 유형의 화반 배치 등으로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높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 지정됐다.
영보정은 15세기 중반 창건됐으며, 조선시대 향촌의 향약, 동계(洞契) 관련 정자 중에서도 큰 규모(정면 5칸, 옆면 3칸)다. 전란 이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양질의 자재를 사용했을 뿐 아니라 전체적인 비례와 조형감은 물론, 세부 구조 설계 측면에서도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