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솔라시도 3개 지구 사업자들에 따르면 솔라시도 구성·삼호·삼포지구 전체 면적 3천383만여㎡ 중 1천434만여㎡를 분양 중이다.
지구별 사업자들인 특수목적법인(SPC)은 단지 면적의 20%를 의무적으로 개발해 사용해야 하며, 50% 이상을 개발전략에 맞춰 분양해야 한다.
지구별 분양 면적은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SPC를 맡은 구성지구의 경우 1천36만㎡, 서남해안레저가 SPC인 삼호지구는 295만㎡, 전남개발공사가 SPC인 삼포지구는 103만여㎡이다.
전남도와 각 SPC는 지구별 개발 방향에 맞는 전략적 투자자를 찾아 분양에 나서고 있다.
해남 구성지구는 호텔리조트·블루시티 데이터센터·스마트팜·태양광 발전 분야, 영암 삼호지구는 사우스링스 골프장과 연계한 리조트, 숙박·상업시설, 승마산업 등이 유치대상이다.
F1경주장이 위치한 삼포지구는 자동차복합문화공간과 한국자동차연구원을 활용할 모터스포츠 관련 기업, 자동차 테마파크 등과 관련된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기존 SPC가 직접 개발하는 부지는 구성지구의 경우 골프장·커뮤니티센터·태양광발전시설, 삼호지구는 골프장·신재생에너지단지, 삼포지구는 자동차 경주장 등이다.
삼호지구 45홀 대중제 골프장은 지난해 10월 영업을 시작했고, 구성지구도 9.8MW급 태양광발전단지가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는 애초 6개였던 서남해안 관광레저기업도시 개발사업 지구를 3개로 줄이고 지구별 SPC를 구성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유수면 토지화 절차까지 모두 완료해 기존 SPC들과 함께 분양 대상 면적 투자자 유치에 나섰으나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다.
전남도 관계자는 "SPC들과 함께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통해 다국적 컨설팅기업, 대형 개발사업자를 발굴할 방침이다"며 "국내외 경제 상황이 좋지 않긴 하지만 미래가치를 내다보는 기업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