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남권 의대 유치 참석, 정체성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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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남권 의대 유치 참석, 정체성 뭔가"

민생당 이윤석 후보, 민주당 서삼석 후보에 공세

영암·무안·신안지역구의 민생당 이윤석 후보는 지난 4월 1일 전남도의회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난 3월 29일 순천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전남 동남권 의과대학 설립 공동 추진' 결성식이 열렸고, 이 행사에 참석한 서삼석 후보가 서로 손을 잡고 만세까지 부르며 환호해 많은 지역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면서, "서 후보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는 우리지역 영암, 무안, 신안을 포함한 서남권 주민들의 30년 염원 사업이며, 더구나 목포대학교는 무안군 청계면에 있고, 향후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까지 유치할 수 있어, 지역균형발전과 지역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전남 동남권 의과대학 설립 공동 추진 결성식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이자, 현역 국회의원인 서 후보는 이러한 사실을 알았다면 지역을 대표해 강하게 반대했어야 했고, 만약 몰랐다면 무능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어 "서 후보는 이에 대해 본인의 생각과 사실 여부를 밝히고, 지역주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면서 "지역민들은 10여년간의 무안군수 재직 시절 기업도시 유치 명목으로 막대한 예산을 낭비했고, 군수 시절 무능한 군수로 비난을 받았던 분이 이제는 국회의원이 되어 개념없는 행동으로 지역을 망신시키고 있다며 걱정과 염려를 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후보는 또 "서 후보에 대해 최근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사실이 아니라면 허위사실 유포나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고소를 해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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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서부권 의대유치' 뜨거운 감자 부상

전남 동·서부권 의대 유치 공약을 놓고 총선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민생당 전남도당에 이어 중앙당까지 최근 이낙연 민주당 선대위원장의 순천 방문에서 벌어진 동남권 의대 유치 협약과 관련해 김원이 후보에 대해 공세를 펼치고 있다.
민생당 선대위 문정선 대변인은 4월 1일 논평을 통해 "김원이 후보가 전남 동남권 의과대학 설립 공동추진위원회 결성식에 참석한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다"면서 "이낙연 선대위원장과 사진을 찍고 싶어 결성식에 갔다고 솔직히 밝히고 사과하면 될 일이지 무슨 변명을 그렇게 늘어놓는가"라고 지적했다.
문 대변인은 "김원이 후보는 오랫동안 전남 서남권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노력해온 목포를 선거구로 둔 후보로서 정책협약이 이뤄질 때까지 뭘 했는가"라면서 "동남권 의과대학 설립추진위 결성식 참석이 파문을 일으키자 부랴부랴 공약에 추가하고 다른 후보들에게 공동 정책협약을 맺자고 한 것은 더 나쁘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원이 후보는 즉각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목포역 앞에서 석고대죄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전남도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지역 편가르기 구태"라고 한 반면, 민생당 전남도당은 "순천과 경쟁하는 목포 의대 유치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순천에서 시작된 전남 의대유치 공약 논란이 목포 총선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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