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5일까지 전국 한시동호회원으로부터 응모작 접수에 나서 모두 492명으로부터 작품을 접수해 공지된 기준에 따라 엄격히 심사해 입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결과 장원(壯元)은 윤효원(서울시 송파구거주)씨가 선정됐으며, 차상(次上)은 김교희(서울시거주), 장대원(경북 포항시 거주)씨, 차하(次下)는 전희랑(경기도 이천시거주), 강기례(경북 문경시 거주), 이종영(부산광역시 거주)씨, 참방(參榜)에는 이도주(경북 예천군 거주)씨 등 10명, 가작(佳作)에는 강경희(경기도 고양시거주)씨 등 35명이 입상자로 선정됐다. 장원은 상금 100만원, 차상은 상금 70만원, 참방은 상금 15만원, 가작은 상금 10만원을 지급한다.
군은 매년 왕인문화축제 때 왕인박사 추모 한시현장백일장 대회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왕인문화축제 등 모든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현장백일장대회를 불가피하게 취소하게 돼 왕인박사 추모한시 지상백일장 대회로 대체해 개최하게 됐다.
군 문화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왕인박사에 대한 추모 백일장대회를 현장 백일장대회에서 지상백일장으로 대체 개최했지만,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많은 한시 동호인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어 왕인의 업적을 한시에 담아 매년 추앙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왕인을 추모하는 좋은 한시가 전국에서 나올 수 있도록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입상작 한시는 하반기에 한시 작품집으로 발간, 응모자 전원 및 관심있는 한시 동호인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