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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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누구?

신정훈 "합의추대 공감" vs 김승남 "경선도 불사"
전남지역 국회의원들, "합의추대 형식 선출해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개편대회가 8월 초로 예정된 가운데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은 당일 경선이 아닌 합의추대 형식으로 차기 전남도당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들은 더 나아가 후보간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뜻을 모아 차기 전남도당위원장을 추천할 방침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 7월10일 오찬 회동을 갖고 전남도당위원장 선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동에는 10명의 전남 의원 중 전남도당위원장 출마 의사가 있는 3명을 제외한 7명이 참석 예정이었으나 지역 최다선인 3선의 이개호 의원과 현 전남도당위원장인 서삼석 의원 등 4명만 참석했다. 1명은 지역구 일정상 의사결정을 일임했고, 나머지 2명은 불참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전남도당위원장을 놓고 치열한 경선을 벌이는 것은 맞지 않다며 합의추대 방식으로 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개호 의원은 "전남도당도 광주시당처럼 추대하는 것이 현재의 사회적 분위기인 것 같다"며 "주말 중 후보들에게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또 "후보간 단일화가 안 될 경우 다음 주말에 다시 만나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후보들이 경선을 고집할 경우 나머지 의원들이 협의를 통해 단독 전남도당위원장 후보를 결정하자는 의견도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선출에는 재선의원 출신의 신정훈 의원(나주·화순)과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이 나선 상태다. 그동안 직간접 출마 의사를 피력했던 주철현 의원(여수갑)은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정훈 의원과 김승남 의원은 합의추대에는 동감하면서도 저마다 자신에게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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