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이 발표된 후 일주일 만인 7월21일 총사업비 8조4천500억원에 달한 91건의 뉴딜 대응사업을 발굴해 추진전략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윤병태 정무부지사 주재로 열린 전남형 뉴딜 추진전략 보고회를 통해 전라남도는 사업 발굴 보고 및 세부 추진 전략을 가다듬는 등 어느 지자체보다 뉴딜사업에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발굴된 주요 사업 중 디지털 뉴딜 분야는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개발 및 실증 ▲혁신형 AI기반 증강의료 임상지원 플랫폼 구축 ▲VR기반 남도여행 체험형 관광플랫폼 구축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 등 48개 사업(1조3천754억원)으로, 특히 SOC 핵심 인프라 시설 디지털화를 위한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 구축 ▲산단대개조 사업 및 이와 연계될 ▲광양만권 소재부품 특화단지 사업이 눈에 띈다.
또 그린뉴딜 분야는 ▲RE100 전용 시범산업단지 조성 ▲디지털 그리드 연구 및 실증 ▲LNG 극저온 단열시스템 국산화 실증기반 구축 ▲광양만권 CO₂ 자원화 플랫폼 구축 ▲국립완도난대수목원 조성 등 36개 사업(6조6천952억원)으로, 특히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전남형 상생일자리' 사업인 ▲신안 8.2GW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개발 등은 일자리 및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전남도의 핵심 발전전략으로 평가된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을 뒷받침하고 고용·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도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 ▲DNA+US 기반 청년일자리 프로젝트 등 7개 사업(3천813억원)이 발굴됐다.
윤병태 정무부지사는 "한국판 뉴딜은 전남도의 숙원사업을 국가예산으로 실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므로 추진 중인 블루이코노미 사업과 함께 정부계획에 맞는 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전남 제2의 도약을 위한 확실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블루이코노미가 한국판 뉴딜과 방향성, 핵심사업 내용에서 일치하는 만큼 6대 프로젝트별 비전의 체계화, '전남형 그린 뉴딜'로의 적극 추진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도적 국가 성장모델로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관련 실국장 및 사업 담당과장으로 구성된 '한국판 뉴딜 T/F추진단'을 출범하고 앞으로 수시로 전략회의를 갖는 등 국가계획 반영 및 국고확보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올해 말까지 지역 국회의원 및 정당과의 정책협의회 개최, 중앙부처 방문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남의 정책 및 현안을 건의해 나갈 방침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