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VIP실에서 열린 증서수여식에는 김영록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이사장과 최일 동신대 총장, 도내 대학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장학금은 본인 또는 부모가 1년 이상 전남에 주소를 둔 학생들에게 지급되며, 총 20개 대학 6천476명을 대상으로 1인당 60만원씩이 지원됐다.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당초 5천800여명에 35억원 규모를 예상했으나 신청자가 폭주함에 따라 4억여원의 추가재원을 마련해 총 39억원을 확보, 예정대로 60만원씩 지급했다.
이번 희망전남 장학금은 새천년인재육성프로젝트 중 올해 진행이 어려운 해외연수 비용 등을 절감해 장학금으로 지급한 적극행정의 우수사례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역회사 취업을 꿈꾸는 심에스더 학생(목포대 4학년)은 "워킹할리데이, 무역전문가 과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력을 쌓고 있어 어학실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데 장학금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원 학생(동신대 4학년)은 "장학금을 전기기사 자격증 공부에 활용할 계획이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반드시 희망한 기업에 입사해 꿈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민추진협의회 공동위원장인 최일 동신대 총장은 "지역을 지키는 여러분들의 손에 전남도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서울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지역의 가능성에 주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록 이사장은 "희망전남 장학금은 200만 도민이 여러분에게 주는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취업빙하기를 이겨내는데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전남도에서도 해상풍력, 바이오 등 블루 이코노미를 통해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최근 전남인재육성재단과 평생교육진흥원을 통합해 출범했으며, 522억원 규모의 인재육성기금을 적립하고 있다.
또 전남도와 공동으로 민선7기 브랜드 시책인 '새천년인재육성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재육성분야 통합 플랫폼으로 역할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