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전은 국민들에게 유물을 공개해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기증자에 대한 자긍심 고취는 물론 적극적인 유물 기증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12명의 개인과 1개 단체로부터 기증 받은 총 502점의 유물 가운데 특색 있는 200점이 선보인다.
이번 유물은 광주 서덕길·장수남씨, 목포 김영숙·주석호·김재구씨, 영암 정도섭·박석윤·강종석씨, 무안 박석규·임경택씨, 함평 김영심씨, 곡성 임채지씨, ㈜바리오화순 등이 기증에 참여했다.<사진은 영암 정도섭씨 기증 유물>
특히 직접 손으로 쓴 조선 후기 동의보감과 사자소학, 문중계안을 비롯 토지매도증서, 베트남전쟁 참전 용사들의 귀국상자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 중 동의보감은 방대한 자료 중 잡병편에 소개된 부인과, 소아과의 내용을 중심으로 발췌해 휴대용 병풍식 소책자로 엮은 것이다. 사자소학은 지난 1941년 집안 어린이에게 한자를 가르치기 위해 엮은 기초 한문 교과서다.
이밖에 절미통과 농업 관련 잡지 사진, 동물 조각상, 각종 농기구와 생활용품 등 과거 일상을 둘러볼 수 있는 유물들도 둘러볼 수 있다.
특별전은 매주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