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는 지난 2011년 97억여원을 들여 국도 13호선과 인접한 영암읍 망호리 일대에 11만6천여㎡ 규모로 조성할 계획을 세웠고, 2014년 4월 착공했으며, 우여곡절 끝에 2017년 5월 준공됐다. 공사기간이 지연됨에 따라 사업비도 크게 늘어 115억여원이 투입됐다.
총 면적 11만6천여㎡ 가운데 산업용지는 20개 블록 8만643㎡로, 식품제조업이 18개 블록 7만1천646㎡, 기타 제조업이 2개 블록 8천997㎡다.
군은 그동안 '투지 실현의 최적지! 기업하기 좋은 곳'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민선6기부터 민선7기까지 적극적인 투자 및 기업유치에 나서왔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제에도 불구하고 맞춤형 홍보전략을 수립해 분양률 100%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입주계약기업은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에 걸맞은 음식료업종 14개 기업, 기계업종 2개 기업 등으로, 공장 신축을 완료하고 운영중인 기업은 올해 가동을 시작한 새아침농산과 ㈜솔리나, 초록F&B㈜농업회사법인을 포함한 7개 기업이다. 1개 기업은 농공단지 내 공장을 건축 중이다.
군은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의 분양계약을 체결한 기업체들의 공장 가동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총 600여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투자경제과 임채을 과장은 "앞으로도 관내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행정적 노력 및 재원 확보에 힘쓰며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생산시설을 준공해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