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지향형 관광패러다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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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건강지향형 관광패러다임' 구축

코로나19로 지친 '군민에게 氣를 주는 공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공원'

'영암군 브랜드 이미지 강화 기여 공원'

영암읍 동무2지구 내 영암읍성터에 위치한 근린공원(1만9천582㎡)을 특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영암 달맞이공원 조성사업'의 윤곽이 나왔다.
군은 지난 9월 21일 군청 낭산실에서 전동평 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과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 달맞이공원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안)'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특히 보고회에서는 영암 달맞이공원의 테마로 ▲건강지향형 관광 패러다임 구축, ▲코로나19로 지친 군민에게 氣를 주는 공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공원, ▲영암군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기여하는 공원 등 4가지 큰 틀로 정했으며, ▲영암읍성의 역사적 상징성 회복, ▲영암읍 경관조망 랜드마크 조성, ▲소통과 교류의 공간 등 3가지 콘셉트로 추진하기로 했다.
월출산 국립공원 주변 관광자원과 영암읍 도시재생뉴딜사업,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현재 역점을 둬 추진 중인 사업과 연계해 친환경적이고 창의성과 참신함을 겸비한 특색있는 랜드마크를 조성해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향상 및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63억원(국비 50%)을 들여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경관보도교, 경관조명시설, 데크전망대, 음악분수, 야외공연장, 영암성 승전기념광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1월 6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한 이래 5월 선진지 답사, 7월부터 8월까지 조경 및 문화재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날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기본계획에 의하면 핵심시설인 경관보도교는 월출산 천황봉에 구름을 걸친 채 떠오르는 달을 모티브로 해 유기적인 곡선으로 교량의 전체적인 선형을 형성했으며, 그 중심에 위치한 달 조형물은 영암 달맞이공원이 또다른 랜드 마크로 떠오르는 것을 뜻한다.
특히 경관보도교 내 조형물은 '달뜸(月出)'을 형상화한 것으로, 경관조명 등을 활용해 초승달부터 보름달까지 표현할 계획이다. 또 3D 개념을 도입해 다양한 입체 디자인도 보여줄 예정이다.
영암경찰서 쪽에는 월출산을 조망할 데크전망대가 설치되고, 읍성산책로와 연결된다.
특히 근린공원의 기본 특성을 우선 고려해 노단식 스탠드 및 경사로 등 노약자와 어린이 등 이용객의 접근성 향상을 고려한 동선계획도 들어있다.
전통회랑과 양달사장군 기념광장, 진입경사로, 야외다목적 광장, 영암읍시가지 정화를 위한 물놀이장, 전망카페 등도 들어서며, 영암읍성 곳곳에 계절별 특화식재를 통해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야간경관계획도 들어있다. 열무정과 걷고 싶은 돌담길 경관조명, 태양광 경관조명, 행복한 포토존 공원조명 등을 통해 영암읍을 환하게 연출한다.
특히 경관보도교의 월출 조형물에서는 월무(月舞)가 펼쳐져, 우리 전통의 음계와 가락, 달빛의 춤이 어우러지는 한바탕 달밤축제가 펼쳐진다.
군은 기본 및 실시설계가 끝남에 따라 오는 10월 초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군민의견을 수렴하고, 공원조성계획 변경, 실시계획인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금년 내 마무리하고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이날 보고회에서 당초 총사업비로 63억원을 계상했으나 시설물 설치 등에 따른 사업비 증가로 102억9천300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경관보도교 등 핵심시설을 우선 설치한 뒤 나머지 시설에 대해서는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단계적으로 시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동평 군수는 "영암 달맞이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정주여건 향상, 관광수요 대응 등 영암읍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지금까지 활용하지 못한 영암읍성의 관광자원개발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양과 문화시설로 되돌려 줄 수 있도록 안전성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영암의 특성을 살려 공원다운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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