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관광산업발전연구회 관광상품 개발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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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관광산업발전연구회 관광상품 개발 본격 착수

영산호 뱃길 탐사 이어 동해안·섬진강 자전거 도로 견학

영암군의회 관광산업발전연구회(대표 조정기 의원)는 의원과 관계공무원, 용역시행사 관계자 등 15명의 탐사대를 구성해 지난 9월 18일 영산호뱃길 탐사에 나선데 이어,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 동안 동해안·섬진강 일원 자전거도로 우수사례 견학을 실시했다.
뱃길 탐사에서는 영산호 나불도를 시작으로 대불수로, 학산 망월천과 서호·군서면, 시종면 남해포까지 영산호 수변길 실태조사를 위한 현장점검을 했다.
이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코스 중 영산호 수변 길과 유사한 동해안 해안도로 일원을 탐방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테마별 자전거길 개설을 위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방향을 모색했다.
동해안 자전거길은 고성 통일전망대에서부터 삼척 고포마을까지 242㎞의 길이에 경포해변 등 해안길은 물론, 정동진, 낙산사 등 관광명소를 경유하도록 조성되어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전북 임실에서 전남 광양까지 총174㎞의 길이로 조성되어 자연 그대로의 섬진강의 모습을 담아 전국에서 자연미를 가장 잘 살린 자전거길로 소문 나 있다.
연구회는 동해안과 섬진강 자전거길 코스의 매력 포인트와 특징, 주요 자원 등을 조사하면서 해안도로와 마을길, 산책로 등 연계 사례 등에 관심을 갖고 영산호 수변 길 자전거도로 개설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회는 영산호 수변길을 활용해 테마별 자전거도로 노선 선정, 시설 배치, 경관계획과 사업비 산출 등 사업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재원확보방안 등을 적극 검토해 추진해 나간다는 목표로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영산호와 연계해 독천낙지거리까지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하기로 했다.
관광산업발전연구회는 지난 9월 3일 착수보고회를 통해 연구용역에 대한 세부적인 과업의 범위와 수행 내용, 향후 추진일정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으며, 앞으로 자료수집과 타 지자체 비교견학 등을 통해 중간·최종보고회를 거쳐 보고서를 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구성된 관광산업발전연구회는 조정기 의원을 대표로 고천수, 노영미, 유나종 의원을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정기 의원은 "영산호 수변길은 삼호읍 나불도를 시작으로 학산·서호·군서·시종에 이르는 아름다운 길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자료 수집과 비교 견학 등을 통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산업발전연구회의 자전거도로 우수사례 견학에 대해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2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연장되고, 전 국민적으로 불요불급한 외출 또는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인 점에 비춰볼 때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이 미암면에 건설할 계획인 훈련용 비행장과 관련해 울진비행훈련원 시설견학에도 나서면서 여기에는 강찬원 의장까지 합세했던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로 추석명절 고향방문까지도 자제해달라는 정부 방침에도 정면으로 역행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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