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월출산 국화축제'도 결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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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2020 월출산 국화축제'도 결국 취소

군,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축제 및 전시행사 취소 결정

국화작품 및 국화화분 등은 기찬랜드 등 관광지에 분산배치

'2020 월출산 국화축제'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결국 취소됐다.
군은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16일 동안 월출산 氣찬랜드 일원에서 개최하려던 '2020 월출산 국화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의회 의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군은 당초 농가 등에서 한창 재배중인 국화 생산 등을 감안해 축제행사는 취소하는 대신 전시행사는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다중이 모이는 전시행사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특히 농가와 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하고 있는 국화에 대해서는 각 읍·면에 경관용으로 배분하는 한편 氣찬랜드 등 주요 관광지에 분산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농가와 농업기술센터가 생산하고 있는 국화는 소·중·대형 국화작품 243종과 국화화분 3만9천500점 등이다.
군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올 가을 전국적으로 개최예정인 14개 국화축제 가운데 충북 예산의 국화축제만 정상 개최 예정으로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 반면 대부분의 축제는 전면 취소되거나 전시행사만 개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지역의 경우도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10월 23일∼11월 8일)은 축제행사 취소에 이어 국화전시행사 역시 취소됐다. 또 화순 국화향연(10월 23일∼11월 8일)은 축제행사는 취소되고 전시행사는 관광객 집중 방지를 위해 분산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남 국화향연(10월 23일∼11월 16일)은 축제 프로그램은 취소된 대신 주요 거점에 국화를 분산전시할 계획이다.
군 문화관광과 문진규 과장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하기 위해 올 월출산 국화축제 전면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면서, "농가와 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한 국화는 주요 관광지 등에 분산 배치해 깊어가는 가을 군민들이 힐링하는 경관으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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