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1주년 기념회보 '영암성(靈巖城)' 발간

조선 최초 의병장 양달사 현창사업회(회장 장만채)가 창립 제1주년 기념회보 '영암성(靈巖城)'을 발간했다.
영암성대첩의 주역인 양달사 의병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각종 사업과 내년도 사업계획 등이 포함된 회보다.
양달사현창사업회는 당초 올 5월 25일 영암경찰서 뒤편 영암성 성터에서 영암성대첩 기념식 개최 등을 대대적으로 기획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개최가 무산됐으며, 지난 9월 25일 예정했던 창립 제1주년 기념행사마저 무산되면서 회보로 대신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25일 창립한 양달사현창사업회는 올해 시묘공원 조성사업 제1단계 공사(진입로 공사와 표지석 설치, 안내간판 설치 등)를 완료한데 이어, 지난 9월 1일부터 양달사 의병장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한 네이버 블로그 '양달사를 찾아서'(https://blog.naver.com/bluesky4470)의 운영을 개시했다. 또 영암군 기예무단에서는 양달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유튜브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등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양달사현창사업회는 특히 현재 영암군이 추진중인 양달사현창사업 용역이 오는 2021년 초 마무리 되는 대로, 해당 사업의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본격적인 현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회는 현재 전남도에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을 서두르고 있으며, 등록을 마치는 대로 내년부터 영암군과 전남도, 정부 등으로부터 예산확보 등에 발벗고 나설 예정이다.
장만채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양달사현창사업은 이미 70년대 초 허련 전남도지사와 강기천, 길전식 국회의원, 김기회, 김연수 영암군수 등이 발벗고 나서 역동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으로, 이번에는 결코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병장 양달사는 1555년 을묘왜변 당시 전라도 10여개 성이 함락되고, 영암성이 포위당했을 때 의병을 일으켜 왜구를 격퇴하고 영암군민을 살린 역사적인 인물로, 그의 전설은 영암군청 앞 장독샘에 남아 있고, 조선왕조실록과 여지도서, 호남읍지, 호남절의록 등에 당시의 공적이 기록되어 있다.